상용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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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21
Pages/Weight/Size 153*224*60mm
ISBN 9788964452523
Description
『상용자해』는 시라카와 시즈카의 한자 해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책으로 그의 한자 3부작, 즉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의 업적을 대중용으로 간략히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자의 기원과 그 변화 과정에 대한 제대로 된 공구서가 없었던 우리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분기점이 되리라 보여진다. 우리말 번역본인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는 상용한자이지만 우리에게는 그렇지 않은 몇 개를 제외한 2,135개의 한자를 한글 자음 순서로 배열했으며, 책 말미에는 음훈 찾아보기를 넣어 편리성을 높였다.
Contents
『상용자해』의 편집에 대하여 --- 1
한자의 역사와 『설문해자』--- 10

옮긴이의 말: 2천 년의 패러다임을 바꾼 새로운 사전 --- 21

상용자해 본문

음훈 찾아보기 --- 1114
Author
시라카와 시즈카,박영철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1910~2006)는 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35년에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이 무렵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와 궈모뤄(郭沫若)의 『복사통찬』(卜辭通纂), 『양주금문사대계고석』(兩周金文辭大系考釋)의 색인을 만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1941년 리쓰메이칸 대학 법문학부 한문학과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부터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등의 고증 문헌을 섭렵했다. 194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같은 대학 예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4년에는 전문부 교수로, 1948년에는 문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해에 논문 「복사(卜辭)의 본질」 등을 발표했으며, 1954년에 같은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다. 이 당시 타이완의 둥쭤빈(董作賓), 중국의 후허우쉬안(胡厚宣) 등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955년 민간 동호회 ‘박사’(樸社)에서 월 1회 서주금문(西周金文) 독회를 시작했으며, 『갑골금문학논총』(甲骨金文學論叢)이 유인물로 나왔다. 1960년에는 『고본시경연구』(稿本詩經硏究)가 유인물로 출판되었다. 1962년 『흥(興)의 연구』를 박사 논문으로 교토 대학에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문통석」(金文通釋)을 『백학미술관관지』(白鶴美術館館志)에 발표하기 시작해 1984년 56집으로 완간했다. 1969년 『설문신의』(說文新義)를 박사(樸社)에서 계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해 1974년 전 16권으로 완간했다. 1970년에 『한자』(漢字, 岩波新書)와 『시경』(中公新書)을, 1971년에는 『금문(金文)의 세계: 은주(殷周)사회사』(平凡社)를 출간했다. 1972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을 견학한 바 있으며, 이해에 『공자전』(孔子傳)과 『갑골문(甲骨文)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이 외에 저서로 『중국의 신화』(1975), 『중국의 고대문학』(1976), 『한자백화』(1978), 『초기 만엽론』(初期萬葉論, 1979), 『중국 고대의 문화』(1979), 『중국 고대의 민속』(1980), 『후기 만엽론』(後期萬葉論, 1995), 『시경아송』(詩經雅頌, 1998), 『상용자해』(常用字解, 2003)를 비롯해 유명한 한자 3부작인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 등을 출간했다. 1976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펼치기도 했다. 90세가 되던 2000년 『시라카와 시즈카 전집』(白川靜全集, 전 12권)이 출간되었으며, 2002년부터 5년간 다섯 권으로 『시라카와 시즈카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펴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고, 2005년에는 모교 리쓰메이칸 대학에 ‘시리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白川靜記念東洋文字文化硏究所)가 설립되었다. 2006년 10월 30일 타계했다.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1910~2006)는 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35년에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이 무렵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와 궈모뤄(郭沫若)의 『복사통찬』(卜辭通纂), 『양주금문사대계고석』(兩周金文辭大系考釋)의 색인을 만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1941년 리쓰메이칸 대학 법문학부 한문학과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부터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등의 고증 문헌을 섭렵했다. 194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같은 대학 예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4년에는 전문부 교수로, 1948년에는 문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해에 논문 「복사(卜辭)의 본질」 등을 발표했으며, 1954년에 같은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다. 이 당시 타이완의 둥쭤빈(董作賓), 중국의 후허우쉬안(胡厚宣) 등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955년 민간 동호회 ‘박사’(樸社)에서 월 1회 서주금문(西周金文) 독회를 시작했으며, 『갑골금문학논총』(甲骨金文學論叢)이 유인물로 나왔다. 1960년에는 『고본시경연구』(稿本詩經硏究)가 유인물로 출판되었다. 1962년 『흥(興)의 연구』를 박사 논문으로 교토 대학에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문통석」(金文通釋)을 『백학미술관관지』(白鶴美術館館志)에 발표하기 시작해 1984년 56집으로 완간했다. 1969년 『설문신의』(說文新義)를 박사(樸社)에서 계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해 1974년 전 16권으로 완간했다. 1970년에 『한자』(漢字, 岩波新書)와 『시경』(中公新書)을, 1971년에는 『금문(金文)의 세계: 은주(殷周)사회사』(平凡社)를 출간했다. 1972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을 견학한 바 있으며, 이해에 『공자전』(孔子傳)과 『갑골문(甲骨文)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이 외에 저서로 『중국의 신화』(1975), 『중국의 고대문학』(1976), 『한자백화』(1978), 『초기 만엽론』(初期萬葉論, 1979), 『중국 고대의 문화』(1979), 『중국 고대의 민속』(1980), 『후기 만엽론』(後期萬葉論, 1995), 『시경아송』(詩經雅頌, 1998), 『상용자해』(常用字解, 2003)를 비롯해 유명한 한자 3부작인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 등을 출간했다. 1976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펼치기도 했다. 90세가 되던 2000년 『시라카와 시즈카 전집』(白川靜全集, 전 12권)이 출간되었으며, 2002년부터 5년간 다섯 권으로 『시라카와 시즈카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펴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고, 2005년에는 모교 리쓰메이칸 대학에 ‘시리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白川靜記念東洋文字文化硏究所)가 설립되었다. 2006년 10월 30일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