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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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8/14
Pages/Weight/Size 133*203*30mm
ISBN 9788964374351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당신은 다른 누군가가 손잡아 줄 것을 기대하고 넘어져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설령 넘어지는 당신을 누군가가 붙잡아 준다 해도 그것이 당신의 안전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이런 방어책은 당신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기에 비겁한 일이다. 바람직하고 확실하고 영구적일 수 있는 유일한 방어책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비르투에 의존하는 것이지 다른 것이 될 수 없다.

운명의 여신은 우리 행동의 절반에 대해서만 결정권자의 역할을 하며 나머지 절반 혹은 거의 그 정도는 우리가 통제하도록 사실상 허용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Contents
1막. 헌정의 편지 11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11

2막. 국가를 장악하고 통치하는 문제에 관하여 15

1장. 군주국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방식으로 획득되는가 15
2장. 세습 군주국에 대하여 18
3장. 혼합 군주국에 대하여 21
4장. 알렉산드로스에게 정복당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 그의 후계자들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41
5장. 점령되기 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 살아온 자치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47
6장. 자신의 군대와 자신의 비르투로 획득한 신생 군주국에 대하여 51
7장. 타인의 무력과 운명의 힘으로 획득한 신생 군주국에 대하여 59
8장. 사악한 행동으로 군주국을 장악한 사람들에 대하여 75
9장. 시민 군주국에 대하여 83
10장. 군주국의 강함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나 90
11장. 교회 군주국에 대하여 94

3막. 민중을 조직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하여 99

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에 대하여 99
13장. 원군, 혼성군, 자국군에 대하여 108
14장. 군주는 군사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115

4막. 인간의 정치가 갖는 윤리성의 특별함에 관하여 121

15장. 사람들, 그 가운데서도 특히 군주가 칭찬 또는 비난받는 일들에 관하여 121
16장. 너그러운 씀씀이와 인색함에 관하여 125
17장. 잔인함과 자비로움에 관하여, 그리고 사랑을 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그 반대가 나은지에 관하여 130
18장. 군주의 신의는 어떤 방식으로 지켜져야 하는가 136
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문제에 관하여 142
20장. 요새를 구축하는 일과 군주들이 일상적으로 행하는 다른 많은 일들, 그것들은 유용한가 그렇지 않은가 159
21장. 탁월한 존재로 여겨지려면 군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68
22장. 군주를 보좌하는 측근 신하에 관하여 175
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178

5막. 오늘날 이탈리아에는 어떤 군주가 필요한가 183

24장.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왜 국가를 상실했는가 183
25장. 운명은 인간사에서 얼마나 강력하고, 인간은 운명에 어떻게 대항할 수 있는가 186
26장. 이탈리아를 장악하여 야만족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기를 바라는 권고 192

해제 199
부록 277
찾아보기 306
Author
니콜로 마키아벨리,박상훈,최장집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