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빠진 덫은 한국 사회가 실패한 결과가 아니라 세계와 우리 스스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해 마지않았던 그 ‘성공’의 결과다. 이처럼 성공이 곧 덫이 된 현실은 한국 사회가 그 ‘덫’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사회가 덫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자신이 성공할 수 있게 한 바로 그 유산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성공의 경험을 우리 스스로 부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성공의 덫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은 해방 이후 한국 사회가 걸어왔던 누적된 유산의 역설적이고 중층적인 성격을 정확하게 집어내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Contents
발간사
서문: 대한민국 60년, 성찰과 모색_신광영
1장 성공의 역설, 한국 정치?경제?복지 체제가 남긴 것_윤홍식
2장 상생과 연대를 위한 한국 ‘산업 체제’의 평가와 과제_정준호
3장 한국 노동시장 구조의 변화와 정책 평가_전병유
4장 한국 복지국가의 과거와 현재: 진단과 비판_백승호
5장 한국 복지 정치의 구조와 행위자: 평가와 과제_김영순
6장 87년 체제의 한계와 정치 개혁_최태욱
7장 요약 및 결어_신광영
참고문헌
Author
신광영,윤홍식,김영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정치학). 국제노동기구 연구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복지국가연구회 회장,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으로 일한 바 있다. 연구 분야는 한국과 서유럽의 복지국가와 복지 정치, 복지 태도, 복지국가와 젠더 등이다. 저서로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편>, <코끼리 쉽게 옮기기: 영국 연금개혁의 정치>, <한국 복지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사회투자와 한국 사회정책의 미래>(공저), (공저) 등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정치학). 국제노동기구 연구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복지국가연구회 회장,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으로 일한 바 있다. 연구 분야는 한국과 서유럽의 복지국가와 복지 정치, 복지 태도, 복지국가와 젠더 등이다. 저서로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편>, <코끼리 쉽게 옮기기: 영국 연금개혁의 정치>, <한국 복지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사회투자와 한국 사회정책의 미래>(공저), <The Small Welfare State: Rethinking Welfare in the US, Japan and South Korea>(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