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참다

코로나 시대 우리 일
$20.70
SKU
978896437398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Fri 12/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12/4 - Fri 12/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3/14
Pages/Weight/Size 135*215*30mm
ISBN 978896437398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팬데믹 2년, 불안정 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담은 르포 열한 편을 묶었다. 특고·비정규직·초단시간 근로자 등 팬데믹 이전부터 법의 테두리 바깥에 존재하던 이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휴직급여나 실업급여는 물론, 정부의 각종 지원금으로부터도 소외된 채, 월수입 0원의 삶을 버텨낸 기록들이다.


직장갑질119와 길동무의 기획으로 모인 11인의 작가들은 이 르포들을 통해 지난 2년간, 국가와 기업은 무엇을 했고 또 하지 않았는지, 팬데믹은 누구에게 이득을 가져다주었고 누구에게 고통을 주었는지, 안정과 복지는 누구에게 분배되었고 누구를 제외했는지, 아파도 일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코로나 이후 우리가 제기해야 할 질문들을 정확한 곳에 던진다.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 시기 고통이 어떻게 분배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통계들과 코로나 이전의 한국 노동시장의 균열로 문제의 원인을 거슬러올라가 분석한 연구자 4인의 글을 같이 실어 양적·실증적 분석을 더했다. 15인의 저자들은 코로나라는 특수한 재난 상황이 아닌,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우리가 만들어 온 이 사회의 문제들이 코로나를 계기로 한층 심화되었음을 한목소리로 이야기한다.
Contents
서문: 사라진 책임들에 대하여 / 송경동 7
관계자 외 출입금지: 방과 후 강사의 일 / 박내현 15
마스크가 하지 못한 일: 콜센터 상담사의 일 / 희정 35

달라진 것은 없다 : 요양보호사의 일 / 희정 55
비행기가 뜨기까지 : 공항 지상조업사의 일 / 변정윤 75
길을 잃다 : 버스 기사와 여행사 직원의 일 / 박점규 91
어느 쓸쓸한 노동에 대하여 : 식당에서의 일 / 시야 111
스물다섯, 아르바이트라는 일 / 박혜리 131
나의 무해함을 증명합니다 : 원어민 강사의 일 / 정윤영 151
우리가 일터에서 만난다는 것 :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의 일 / 정창조 169
코로나라는 참 좋은 구실 : 호텔에서의 일 / 연정 191
숨을 참는 시간 : 연극인의 일 / 하명희 225

현장 분석
재난은 모두에게 똑같지 않다 : 코로나가 알려 준 우리의 노동 현실 / 정슬기 247
코로나19와 노동법의 과제 : 정의롭고 안전한 일터를 위하여 / 이다혜 273
코로나19 고용정책 국제 비교 / 이병희 299

포스트 코로나, 노동과 복지의 방향: 제도의 지체와 사회적 실천의 상상력 / 김종진 319
Author
김종진,박내현,박점규,익천문화재단 길동무,직장갑질119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사단법인 유니온센터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청년유니온,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직장갑질119, 우분투재단 등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노동학회 운영위원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서울시 등에도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서비스산업, 청년, 비정규직, 생활임금, 감정노동,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노동시간, 직업훈련, 사회안전망, 정의로운 전환 등 노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연간 100회가량 노동교육을 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연결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경향신문 [세상읽기] 코너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에 출강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함께 걷는 노동』(2016),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정인가』(공저, 2017) 등이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사단법인 유니온센터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청년유니온,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직장갑질119, 우분투재단 등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노동학회 운영위원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서울시 등에도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서비스산업, 청년, 비정규직, 생활임금, 감정노동,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노동시간, 직업훈련, 사회안전망, 정의로운 전환 등 노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연간 100회가량 노동교육을 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연결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경향신문 [세상읽기] 코너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에 출강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함께 걷는 노동』(2016),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정인가』(공저, 201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