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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럽의 시민들?

세계화와 민주주의의 재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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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43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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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5/3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6437100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시대에 민주주의를 다시 사고하다

책은 한 가지 역설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오늘날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민주주의는 크게 약화되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자본의 힘이 강해지고 공공 영역이 잠식당하는 것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또한 근대 국민국가의 내적 모순에서 비롯한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발리바르는 유럽연합이라는 새로운 정치체 구성의 실험이 진행 중인 유럽을 배경으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민주주의의 역설의 근본 이유를 파헤치고 그러한 역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유럽의 시민들?』은 유럽이라는 지정학적 공간을 중심적인 탐구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는 주제들의 함의는 그런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그것은 오늘날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국민국가로 구성되어 있고 입헌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정치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화에 전개에 따라 공공 영역이 축소되고 저항 세력의 존립 기반이 잠식되는 가운데, 퇴행적이고 보수적인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는 일은 비단 유럽에 한정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확장과 강화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중요한 통찰과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서막 : 유럽의 경계들에서

1부 국민적 공동체주의의 위기

1장 국민적 인간 : 국민 형태에 대한 인간학적 소묘
"국민의 종언"
국민들과 국민 형태
국민 형태와 인간학적 차이들
국민들과 국민주의/민족주의
"일차적" 동일성과 "이차적" 동일성

2장 동일성/정상성

3장 정치체에 대한 권리인가 아파르트헤이트인가?
"국민적 공화주의"의 공식화
재식민화된 이민?
유럽의 "아파르트헤이트"를 향하여?
능동적 시민들로서 미등록 체류자들

4장 공동체 없는 시민권?

2부 경계들의 폭력, 경계 없는 폭력

5장 공산주의 이후의 유럽
혁명인가 복고인가?
두 개의 순환
한 역사 속의 두 개의 역사
유럽이라는 유령
공산주의인가 민족주의인가?
반주변 국가와 그 해체
유럽에서 국가가 붕괴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6장 세계의 국경들, 정치의 경계들

7장 폭력과 세계화 : 시빌리테의 정치는 가능한가?
시민권과 시빌리테 : "권리들에 대한 권리"라는 질문
유럽의 아파르트헤이트 또는 경계들의 폭력
세계적인 예방적 대항 폭력 또는 "국경 없는" 폭력
결론

8장 미완의 시민권을 향하여

3부 인민의 권력과 유럽에서 시민권의 장래

9장 "유럽에는 아무런 국가도 존재하지 않는다"

10장 시민들의 유럽

11장 주권 개념에 대한 서론
슈미트의 "예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권의 징표들" : 보댕, 홉스와 정치적인 것의 우위
"인민의 주권성" : 위험스러운 도약

12장 험난한 유럽 : 민주주의의 작업장

옮긴이 해제
Author
에티엔 발리바르,진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