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명상

‘나’를 경험하는 명상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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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6436267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명상의 A-Z가 담긴 ‘명상 교과서’

기독교 예배당에서 불교의 선방까지, ‘진짜 나’를 찾아 떠난 모험과 그 여정을 기록한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의 저자 성소은이 그동안의 수행을 갈무리해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저자가 디자인전문 대안대학 PaTI(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에서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명상과 수행〉 수업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이제 막 명상을 시작하는 초보자에서부터 이미 명상을 하고 있지만 좀 더 심도 있고 명료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까지 두루 유용할 책이다. 명상은 요즘 건강강좌에서부터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흔히 회자되는 ‘아이템’이지만, 정작 그게 무엇인지 물으면 가부좌 틀고 앉은 이미지 외에는 딱히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명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어디에 어떻게 왜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일상에 명상을 접목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여기 아주 친절하고 유익한 ‘교과서’ 한 권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이 책은 내 몸과 욕망, 감각과 호흡을 이용하고, 적극적인 홀로있음을 연습하고, 문학과 예술, 철학, 고전과 과학이라는 인류가 남긴 지성의 흔적이 어떻게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는지, 부족함을 딛고 온전함으로 가는 인생여정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함께 경험해보려는 시도이다. 허다한 것을 느끼고 아는 각각의 감각이 어떻게 명상과 맞닿아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다.”(p.20)

저자에 따르면 명상은 마냥 멍하니 있는 것, 소위 ‘멍 때림’과는 다르다. 멍하니 있는 것은 이완이자 가벼운 쉼이라면, 명상은 집중이자 형질의 변화를 가져오는 연금술, 존재의 질적 변화를 불러오는 ‘혁명’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혁명은 버거운 삶을 가볍게 해주는 즐거움이며, 언제나 의심의 여지없는 기쁨과 자유를 선사하는 ‘놀이’도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놀 유遊’자를 써서 자신의 수업에 ‘유유遊遊 명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제 교실 안에만 있던 다양한 형태의 명상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각자 자기답게 살아갈 용기와 자유를 얻는 데 이 도구를 활용한다면 일상이 더 아름답고 자유롭고 온전해지지 않겠는가.
Contents
추천하는 글 / 여는 글 / 1.명상 정의: 내가 아는 나, 모르는 나 / 2.명상 종류: 나에게 맞는 명상은? / 3.호흡명상: 품위 있게, 앉기 / 4.욕망명상: 나는 무엇을 욕망하나? / 5.홀로명상: 진선미眞善美, 나는 내가 만드는 ‘작품’이다 / 6.뇌명상: 습관을 넘어 통찰로 / 7.예술명상: 나의 ‘얇은 곳’은? / 8.음악명상: 음악, 비극을 전복시키는 느낌표 / 9.심리명상: 감각과 감정, 분리하기 / 10.경전명상: 나를 일으켜 세우는 ‘한 문장’ / 11.과학명상: 내가 창조하는 나 / 12.명상과 나: 〈명상과 수행〉 수업을 듣고 / 닫는 글 / 독자노트 / 나의 반려명상100일 수행 시트 / 참고한 책들
Author
성소은
‘종교 너머, 아하!’의 설립자 겸 위원장이다. 서울에서 나고 일본에서 공부하며 어른이 되었다. 영국성공회 미션스쿨인 릿쿄(立敎)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동경대학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한일 양국 정부, 국제기구 등 비영리기관에서 ‘세계 평화’, ‘인권’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일했다. 어느 날 벼락이 쳤다. 내 안에 평화가 없는 한 바깥세상의 평화는 요원하다고. ‘세계 평화’를 이루겠다고 나를 찾아 나섰다. 20년 넘게 예수님하고만 친하다가 도정에서 붓다를 만났다. 한눈에 반한 붓다와 여행을 하며 수많은 선지식들을 만났다. 태어날 때 스님이 지어주신 이름 덕분인가 참선수행하다 ‘빛나는[昭] 은혜[恩]’가 되겠다고 출가했다.

운문사 승가대학 울타리가 좁아 치문반 두 철을 끝으로 환속했다. 지금은 ‘하얀[素] 은[銀]’이 되어 블로그 ‘녹명글방’에서 붓으로 글씨를 쓰고, 노트북으로 글을 쓰며 유유(遊遊)하고 있다.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에는 수행을 하면서 기독교와 불교 사이의 조화를 찾게 된 여정과 이웃 종교에 대한 화해 메시지를 담았다. 계속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칭 『듣는 기도, 참선』, 캘리그라피 명상집 『언젠가는 만날 수 있습니다』 등 집필을 구상하며 예수와 붓다, 그리고 길벗들에 대한 사랑 고백을 이어가려 한다. 그외 저서로는 『종교 너머, 아하!』가 있다.
‘종교 너머, 아하!’의 설립자 겸 위원장이다. 서울에서 나고 일본에서 공부하며 어른이 되었다. 영국성공회 미션스쿨인 릿쿄(立敎)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동경대학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한일 양국 정부, 국제기구 등 비영리기관에서 ‘세계 평화’, ‘인권’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일했다. 어느 날 벼락이 쳤다. 내 안에 평화가 없는 한 바깥세상의 평화는 요원하다고. ‘세계 평화’를 이루겠다고 나를 찾아 나섰다. 20년 넘게 예수님하고만 친하다가 도정에서 붓다를 만났다. 한눈에 반한 붓다와 여행을 하며 수많은 선지식들을 만났다. 태어날 때 스님이 지어주신 이름 덕분인가 참선수행하다 ‘빛나는[昭] 은혜[恩]’가 되겠다고 출가했다.

운문사 승가대학 울타리가 좁아 치문반 두 철을 끝으로 환속했다. 지금은 ‘하얀[素] 은[銀]’이 되어 블로그 ‘녹명글방’에서 붓으로 글씨를 쓰고, 노트북으로 글을 쓰며 유유(遊遊)하고 있다.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에는 수행을 하면서 기독교와 불교 사이의 조화를 찾게 된 여정과 이웃 종교에 대한 화해 메시지를 담았다. 계속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칭 『듣는 기도, 참선』, 캘리그라피 명상집 『언젠가는 만날 수 있습니다』 등 집필을 구상하며 예수와 붓다, 그리고 길벗들에 대한 사랑 고백을 이어가려 한다. 그외 저서로는 『종교 너머, 아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