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화에 묻다

다르게 보기의 젠더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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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4361955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여성의 눈으로 들여다본 영화세상,
새로운 상상력을 간절히 기다린다


『여성, 영화에 묻다 - 다르게 보기의 젠더 정치학』은 영화를 오래 연구해온 저자의 글 17편(서론과 에필로그는 포함하지 않은 숫자)을 묶은 책이다. 그 규모와 내용의 깊이에서 학술 논문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글들이지만, 통상적인 논문의 틀과 문체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 자유로움을 간직한 점을 눈여겨보면 영화 평론-에세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글들이 모여 있다. 이 글들은 각기 다른 영화 텍스트를 다룬 독립적인 글들이면서 서로 강한 결속력을 지니고 서로에게 또렷한 메아리를 전한다. “남성 중심적인 지식 체계”(5쪽)를 벗어나 여성의 눈으로, 여성으로서의 삶의 경험과 지식과 감각에 바탕을 두고 영화세상을 들여다본다는 저자의 의도가 일관되게 스며들어 있다는 점이 그 까닭일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며: 〈버닝〉과 〈기생충〉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1부 그 여자는 어디에 있는가
물리적 부재와 상징적 소멸
〈살인의 추억〉,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박하사탕〉, 〈뮌헨〉의 ‘성녀와 창녀’
〈박하사탕〉과 〈봄날은 간다〉 다시 쓰기
총을 든 여자들
〈윈드리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공동경비구역 JSA〉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낯선 얼굴
〈한공주〉, 〈여자, 정혜〉
소녀들의 죽음
〈동전 모으는 소년〉, 〈마더〉, 〈죄 많은 소녀〉
〈아이 엠 러브〉, 그 여자의 집은 어디인가

2부 모성 탐구 생활
어디에나 있-다-는 모성
〈가족의 탄생〉, 여자들만의 집
“엄마 나빠!”, 〈4등〉과 가해자-모성
혁신, 혹은 고색창연함 242
〈서치〉, 〈그래비티〉

3부 오빠들의 여성/영화
〈더 포스트〉와 ‘가부장제의 유령’
〈로마〉의 자매애, 무모순적인 판타지?
그 풍경이 나를 울리네, 〈위로공단〉
〈스토커〉는 왜 〈인디아〉가 아닌가?
아버지의 ‘귀가’, 〈바닷마을 다이어리〉

에필로그: ‘여성 서사라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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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인영
책과 영화 보는 것 말고 이렇다 할 문화적 체험이 없던 어린 시절 ‘할리우드 키드’로 살았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력이 어느 정도는 보탬이 됐던 지방신문사 기자 생활을 하던 끝물에 청주대 대학원에서 영화 공부를 시작했다. 15년 만에 신문사를 그만둔 뒤 동국대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 우석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성 및 사회단체를 통해 대중 강연 또한 하고 있다. 「스릴러 장르의 피해자-여성 표상」, 「영화에서 플래시백을 통한 여성의 트라우마 재현」 등 논문과 신문 게재 글이 다수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 재현 및 여성 서사와 관련한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
책과 영화 보는 것 말고 이렇다 할 문화적 체험이 없던 어린 시절 ‘할리우드 키드’로 살았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력이 어느 정도는 보탬이 됐던 지방신문사 기자 생활을 하던 끝물에 청주대 대학원에서 영화 공부를 시작했다. 15년 만에 신문사를 그만둔 뒤 동국대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 우석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성 및 사회단체를 통해 대중 강연 또한 하고 있다. 「스릴러 장르의 피해자-여성 표상」, 「영화에서 플래시백을 통한 여성의 트라우마 재현」 등 논문과 신문 게재 글이 다수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 재현 및 여성 서사와 관련한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