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미술

서양미술의 갑작스러운 고급화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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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7/08
Pages/Weight/Size 178*240*30mm
ISBN 9788964353516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르네상스 미술 너무 많고, 지나치게 호화스럽다
도대체 왜?


서양미술을 접해본 사람들의 솔직한 느낌 중 하나는 아마도 양이 너무 많다, 일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를 여행해본 사람들이라면 거긴 정말 미술품이 너무 많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골의 이름 없는 교회만 가도 수백 년된 벽화와 패널화를 수없이 목격할 수 있고 미술관에 들어서면 온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작품의 양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렇가면 자연스럽게 질문은 왜 그렇게 미술품이 많은가, 왜 유럽인들은 미술에 그렇게 아낌없이 돈을 쏟아부었나, 로 이어질 것이다.

이 책은 르네상스를 고대 그리스 로마 인문주의의 고상한 재발견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흑사병의 공포 앞에서 미술 소비에 집착했던 상인들의 새로운 자본주의적 소비문화의 시작으로 볼 것인지의 새로운 시선을 담은 책이다. 질병, 도시와, 경제불황, 무역, 안료, 계약서 등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서양미술을 읽는 의외의 키워드 "상인"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미술사가 읽힐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며_ 상업혁명에서 회화혁명으로
상인=부르주아=포폴로 그롯소 / 대중매체의 출현-프레스코?패널화 / 물질문화 / 색채

‘과시적 소비’ 또는 ‘과시적 추모’, 회화혁명의 사회경제사
르네상스는 장기불황이었다 / 근대 소비사회의 기원 / 대역병 시대

미술과 관통하는, 회화혁명의 문화사
‘비주얼컬처’ 또는 ‘시각문화’ / 시대의 눈 / 공화주의와 휴머니즘 / 양극화, 계급 그리고 빈부 / 성, 섹스와 젠더 / 축제와 의례, 죽음과 질병

이미지 사적 소유의 역사 1
흑사병 고아의 성공 스토리 / 미술품 거래의 시작, 화상 다티니 / 상인의 취향, 자린고비의 미술 / 완벽주의 / 화가와의 흥정 / 미술이 좋았던 이유 / 마지막 거래, 교회로 미술을 보내다 / 회화혁명의 원동력

동서 안료 무역의 회화적 생산
아시아의 색채_울트라마린, 인디고, 레드레이크, 오피먼트와 리앨가 / 유럽의 색채_남동석 파란색, 스몰트, 버밀리온, 레드화이트와 레드틴 옐로, 버디그리스 / 베네치아의 색채주의와 회화적 생산양식

회화 재료와 기법의 혁신성
새로운 유행, 유화 / 캔버스화의 재발견 / 혼돈의 시대 / 레오나르도 다 빈치-재료적 모험주의 / 안드레아 만테냐-고상한 캔버스화 / 조반니 벨리니-캔버스 유화의 기술 혁신

피렌체의 색채, 과학적 합리주의와 몽환경
15세기 채색 기법 / 명도의 발견 / 첸니니-명랑한 비현실 / 마사초-빛의 재현 / 알베르티-회색의 발견 / 필리포 리피-회색의 도약 / 레오나르도 다 빈치-스푸마토 기법

베네치아의 색채, 사회경제사적 접근
장사가 틔워준 눈 / 베네치아의 색채 / 심미안의 상인들 / 화가의 계약서 / 색채주의

나가며_ 회화혁명의 뒤안길에서

에필로그
용어해설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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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후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됐다. 유학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도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이다. 한국예술연구소 소장과 19대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 한국미술경영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방문교수로 미술사를 연구하는 등 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미술의 발전을 상업주의와 연결시킨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사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강연과 학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매경이코노미, 중앙일보 등 여러 매체에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7권,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 『벌거벗은 미술관』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신미술사학』, 『조토에서 세잔까지-서양회화사』, 『그리스 미술』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후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됐다. 유학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도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이다. 한국예술연구소 소장과 19대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 한국미술경영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방문교수로 미술사를 연구하는 등 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미술의 발전을 상업주의와 연결시킨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사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강연과 학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매경이코노미, 중앙일보 등 여러 매체에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7권,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 『벌거벗은 미술관』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신미술사학』, 『조토에서 세잔까지-서양회화사』, 『그리스 미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