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르다

$15.53
SKU
978896423179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Fri 12/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12/4 - Fri 12/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5/09/0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6423179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 유럽이 주목하는 터키의 젊은 작가 하칸 귄다이!
* 2014년 터키-프랑스 문학상 수상!

자신의 팔자를 고쳐보겠다고 딸을 판 엄마,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딸이 팔려가는 순간 처음으로 나타난 친부. 열한 살 소녀 데르다는 이토록 처참한 환경에서 조국인 터키에서 영국으로 팔려가게 된다. 사이비 종교의 수장인 시아버지와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남편. 데르다는 건물에 갇혀 집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감금생활을 하게 된다. 그녀에게 허락된 자유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00발자국, 일주일에 한 번 종교집회가 열리는 같은 건물 11층이 전부다. 어느 날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던 그녀에게 한 줄기 희망이 생긴다. 5년 간 빈 집이었던 옆집에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덩치 큰 영국 남자가 이사를 온 것이다. 그 순간 이 소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꿔보고자 한다.

공동묘지에서 비석을 닦아주는 일을 하며 받는 돈으로 근근이 사는 열한 살 소년 데르다. 아버지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지 오래고, 어머니는 얼마 전 폐렴으로 죽었다. 돌봐줄 사람이 없자 동네 사람들이 꼼짝없이 고아원에 보내버릴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워진 데르다가 선택한 일은 엄마의 죽음을 은폐하는 것. 죽음 엄마를 도끼로 토막 내어 공동묘지 무덤에 하나씩 묻어주고 엄마는 시골에 갔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태연히 일을 마치고, 무덤가에서 비석을 닦아주는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데르다는 성묘객을 내려다 볼 만큼 커버리고 비석을 닦고 돈을 받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무덤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선다.

열한 살 두 소년, 소녀 데르다. 터키와 영국을 중심으로 혼자서 오롯이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가장 터키적인 색채로 그려졌다.

Contents
1부 소녀
2부 소년
Author
하칸 귄다이,오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