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의 철학에 영향을 미친 아홉 명의 사상가들과 야스퍼스의 관계를 밝힌 논문들을 엮어 제작한 책이다. 실존철학의 태두로 기억되는 야스퍼스의 다양한 면모가 드러남은 물론 그의 화두였던 ‘철학하기’가 그것들을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자, 플로티노스, 칸트, 지멜, 후설, 하이데거, 아렌트, 하버마스, 프랑클 등과의 관계를 다룬 논문들은 형이상학, 정치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과 철학을 망라하고 있어서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된다.
Contents
서문
정영도 야스퍼스의 초월자와 노자의 도(道)에 대한 이해 방식의 공통성
최양석 철학적 신앙: 야스퍼스와 플로티노스 비교를 중심으로
백승균 야스퍼스의 칸트 ≪영구평화론≫ 해석: 폴커 게르하르트, 위르겐 하버마스와 대비해
홍경자 지멜과 야스퍼스에서의 삶과 정신의 문제
이진오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적 현상학과 후설의 현상학
신옥희 야스퍼스와 하이데거의 관점에서 본 과학 기술 시대의 예술의 역할
박혁 정치, 철학, 자유: 아렌트와 야스퍼스의 자유 개념
람브레히트 반나치주의 철학: 하나 아렌트와 카를 야스퍼스
박은미 의사소통과 실존적 상호소통: 하버마스와 야스퍼스의 소통 개념에 관해
핀츠 ‘실존적 예술’로서의 상담: 빅토어 프랑클과 카를 야스퍼스의 밀접한 연관성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