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잡담

카페에서, 거리에서,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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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5/23
Pages/Weight/Size 140*210*16mm
ISBN 9788963722979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잡담 같은 우리의 일상이 곧 고전이다!
쪼글쪼글한 오늘을 경쾌하게 걸어가는 고전 이야기

페이스북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와 고전 이야기를 엮어 낯설고 어렵게 생각되는 고전의 문턱을 낮추었다. 경쾌한 문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고전은, 고전을 소개하는 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깬다. 나와는 먼 책 속 이야기, 현실과 동떨어진 과거로서의 고전이 아니라 저자가 살고 있는 부산의 카페에서, 거리에서, 바닷가에서 세상과 부딪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서른한 권의 고전과 함께 담겨 있다. 부딪칠 때마다 쪼그라들었다가 펴졌다가 근심 걱정에 오그라들기도 했다가… 그때마다 고전을 통해 흔들거리는 마음의 중심을 붙잡았던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삐딱하게 단호하게 풀어낸다.

수백 년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거기나 여기나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가 고전 속에 있다. 우리는 그때로부터 얼마나 멀리 왔을까? 소외를 강요하는 사회와 갑질당하는 ‘을’들의 눈치 보기와 가족조차 대체 가능한 부속품으로 전락시켜버리는 자본주의의 폭력을 내면화한 인간 군상… 고전 속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리의 일상이 곧 고전인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 … 밝은 빛 쪽으로

이디야에서 … 바람이야 제멋대로 불라지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선택지 《이솝우화》
뒤집혔으니 뒤집어 보아야 〈양반전〉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노마드 전사, 연암 《열하일기》
바람이야 제멋대로 불라지요 《데카메론》
햇빛이 가리지 않게 비켜 서 주시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알렉산드로스 대왕’ 편
중요한 건 액션!이지요 〈독서하는 노동자의 질문〉
천 길 낭떠러지에서 손을 놓아라 《백범일지》
소외를 강요하는 사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박사의 편력 이야기 《파우스트》
누가 진짜 벌레인가 〈법 앞에서〉 《변신》 〈선고〉
빵 한 조각과 청춘 〈어느 관리의 죽음〉〈베로치카〉
무지는 천하무적 〈이단자의 외투〉

쥬디스 쪽으로 … 나는 반항한다, 고로 우리는 존재한다
아! 사람다운 사람 《시민 불복종》
나는 반항한다, 고로 우리는 존재한다 《페스트》
인간다운 삶의 목표 《군주론》
촛불과 호민 〈호민론〉
아픈 몸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김수영과 4월 혁명
민주주의의 교사 귄터 그라스 《양철북》 《양파 껍질을 벗기며》 《게걸음으로》
낯선 타자에게 보내는 다정한 인사 《서동 시집》 《오리엔탈리즘》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것 《개선문》
살아 있을 때와 죽을 때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서로를 진정으로 알아보기까지는 《라스트 댄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파우스트》 《사피엔스》

청사포와봄 … 만물과 더불어 봄을 이룬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노인과 바다》
건투를 빈다, 나의 의지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음의 움직임을 놓치는 자는 《명상록》
나는 의욕껏 배우면서 늙어 간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진리를 앞에 두고 소심해진다면 《신곡》
파우스트 박사와 근심 《파우스트》
만물과 더불어 봄을 이룬다 《장자》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한용운의 오도송
Author
장희창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동 대학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의대학교 독어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독일 고전 번역과 고전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괴테의 『파우스트』와 『색채론』,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양파껍질을 벗기며』, 『게걸음으로』, 『암살이야기』, 요한 페터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안나 제거스의 『약자들의 힘』, 레마르크의 『개선문』,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 『춘향이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 『장희창의 고전다시읽기』, 『고전잡담』이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동 대학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의대학교 독어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독일 고전 번역과 고전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괴테의 『파우스트』와 『색채론』,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양파껍질을 벗기며』, 『게걸음으로』, 『암살이야기』, 요한 페터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안나 제거스의 『약자들의 힘』, 레마르크의 『개선문』,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 『춘향이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 『장희창의 고전다시읽기』, 『고전잡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