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지로의 처음이자 마지막 인생 상담

$14.04
SKU
978896371195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4/22 - Mon 04/2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4/17 - Mon 04/2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5/07/23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371195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사각팬티파의 고졸 대머리 소설가 아사다 지로가 일본의 <주간 플레이보이>에 연재했던 유쾌하고 발랄한 인생 상담글을 모은 책이다. 아사다 지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소설가로 감동의 영화 <철도원>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알고 보면 소설을 빼고 나면 뼛조각과 마권만 남는다는 경마광(마권을 사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했다!)이며, 예쁜 여자에게만 눈이 돌아가는 마초기도 하다.



젊은 시절에는 온갖 험한 일도 했다고 해서 심지어 야쿠자 출신이라고 와전되기도 한 아사다 지로는 하지만 야쿠자 소설에 일가견이 있는 것만큼 거침없는 독설로 상담을 펼쳐보인다.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남녀 관계와 가족 관계, 직장에서의 문제, 도박에 대한 상담에 이어서 일본의 사회 문제도 거침없이 논파하고, 인생에 대한 상담으로 마무리된다.



잉여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질문 속에서 삶의 극의를 찾아내는 절묘한 아사다 지로의 상담!아사다 지로는 전통적 가치관 안에서 새로운 인생철학을 논하며 우리의 공감과 찬탄을 자아낸다. 이 책은 삶의 철학에 대해서 깨달음을 줄 뿐만 아니라 일본 현대 사회가 부딪힌 문제들을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나라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Contents
제1장 남자와 여자 Man and Woman
상담 01 일반 여성 동정을 졸업하고 싶어요 / 19
상담 02 여자 친구가 결혼을 강요합니다 / 23
상담 03 동료에게 고백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겠어요 / 27
상담 04 소녀에게만 관심이 갑니다 / 31
상담 05 프랑스에서 금발 미녀와 사귀고 싶어요 / 33
상담 06 사랑하고 싶어요! / 35
상담 07 멋진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 / 37
상담 08 빈유보다는 역시 거유가 좋을까요? / 41
상담 09 남자도 여자도 섹스가 서툴러요 / 45
상담 10 숨겨 놓은 AV를 찾아낸 이후, 여자 친구가 저를 경멸합니다 / 50
상담 11 친구가 불륜에 빠졌습니다 / 53

제2장 가족·친구 Families/Friends
상담 12 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 59
상담 13 장남이 상경합니다 / 61
상담 14 언젠가 둥지를 떠날 아들들에게 해 줄 말 / 64
상담 15 내연녀의 자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69
상담 16 친구를 질책하고 자기혐오에 빠졌습니다 / 72
상담 17 가슴 털이 많아서 고민입니다 / 75
상담 18 사타구니 털이 연해서 고민이에요 / 78
상담 19 발기 부전입니다 / 82
상담 20 아내와 섹스를 하지 않습니다 / 87
상담 21 임신한 아내의 태도가 급변했습니다 / 92
상담 22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 97
상담 23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 101
상담 24 결혼은 왜 하는 걸까요? / 105

제3장 일 Work
상담 25 직장은 알코올 허래스먼트의 폭풍 / 111
상담 26 직장은 파워 허래스먼트의 폭풍 / 115
상담 27 선배의 터무니없는 요구가 힘들어요 / 119
상담 28 회사에서 멘탈 헬스 담당자로 뽑혔습니다만…… / 121
상담 29 우울증으로 죽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124
상담 30 우울증을 치료하고 싶어요 / 127
상담 31 일하면서 자신의 성장을 느낄 수 없어요 / 130
상담 32 분명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힘들어요 / 135
상담 33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139
상담 34 전문학교를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143
상담 35 편집자의 업무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 147
상담 36 소설을 쓰고 싶어요! / 154
상담 37 아사다 선생님의 제자로 삼아 주세요 / 157
상담 번외 편 상사의 한탄, 부하의 외침 / 162

제4장 도박의 극의 Gambling
상담 38 선생님께서는 경마라는 악마의 오락을 왜 계속하십니까? / 175
상담 39 경마의 극의를 알려 주세요 / 180
상담 40 경마장에 여자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 192
상담 41 육아와 도박을 양립하는 방법 / 197
상담 42 경마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세요 / 200
상담 43 일본에 카지노를 세운다면……. / 204
상담 44 괜찮은 카지노를 추천해 주세요 / 208

제5장 일본에 태어나서 Our Homeland
상담 45 《주간 플레이보이》의 그라비아 사진에 두근거리지 않습니다 / 213
상담 46 몸으로 밀어붙이는 연예인에 두근거리지 않습니다 / 215
상담 47 친구가 딸 이름을 ‘아나루’라고 지으려고 해요 / 216
상담 48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필요가 있습니까? / 219
상담 49 일본의 영어 교육은 잘못되었다! / 222
상담 50 전자책의 대두가 걱정됩니다 / 225
상담 51 일본의 방사능 오염, 괜찮을까요?! / 229
상담 52 반反원자력 발전소 데모에 의미가 있습니까? / 233
상담 53 원자력 발전 이권에 눈이 먼 어른들이 찍소리도 못 하게 해 주고 싶어요 / 236
상담 54 중국을 우습게 보는 일본이 마음에 걸립니다 / 239
상담 55 독도나 센카쿠 열도를 폭파하면 되지 않을까요? / 243
상담 56 정치와 스포츠를 혼동하는 한국에 일갈을! / 247
상담 57 원죄?罪로 붙잡혔습니다 / 249
상담 58 재판에 정상 참작이 필요한가 / 253

제6장 인생 Life
상담 59 매일 무기력하게 살고 있습니다 / 257
상담 60 타인에게 생리적인 혐오감을 느낍니다 / 259
상담 61 예전에 몸담았던 그쪽 일을 잊지 못합니다 / 261
상담 62 인간 불신으로 고민 중입니다 / 264
상담 63 학원에서는 잘리고 아내마저 도망쳤습니다 / 266
상담 64 저는 진정한 독서가가 아니었던 걸까요? / 271
상담 65 큰 인물이 되고 싶어요 / 273
상담 66 3년 후에 제 가게를 냅니다 / 275
상담 67 ‘퇴로를 끊는’ 방법이 유효할까요? / 279
상담 68 타인의 죽음을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 282
상담 69 인생의 분기점에 늘 장애물이 나타납니다 / 286

맺음말 / 292
권말 부록 / 296
Author
아사다 지로,이소담
그윽한 감동의 소설 『철도원』으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소설가 아사다 지로는 일본과 우리 나라에서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철도원을 통해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아사다 지로 소설의 특징은 아주 재미있다는 것인데, 이는 소설이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원형적인 측면에서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생각할 때 특별할 것이 없을 지 모른다. 그러나 아사다 지로의 소설은 '재미있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 한번 손에 잡고 되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아사다 지로의 소설에는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1960년대 프랑스의 누보 로망 이후 소설가들이 자신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거리의 이야기꾼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거부해 왔다. 오히려 소설가들은 '글쓰기가 무엇인가', '소설의 운명은 무엇인가' 와 같은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많은 형식적 실험들이 이루어졌고 기존의 서사 구조를 파괴하는 기술 양식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서구의 근대라는 특수한 시대와 가지는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무성해졌다. 이러한 흐름을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이후 많은 소설가들이 소설의 본질을 묻는 질문을 가지고 소설을 써오고 있다. 그것은 자기 의식에 대한 비서사적 묘사 등의 형태이거나 사소설 또는 다른 장르와의 결합 등의 형식적 실험의 모습을 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설은 더이상 서사 문학이기를 멈추었다.

아사다 지로의 소설들은 이러한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대 이후 일본 소설의 주된 경향이 사소설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사다 지로의 소설들은 사소설적 양식에서도 벗어나 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손자에게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소설을 쓴다. 첫 소설이 자신의 야쿠자 시절 경험을 담은 소설이었던 것처럼 아사다 지로는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경험을 밑천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젊은 시절의 야쿠자 경험은 그의 소설 주위를 언제나 맴돌고 있다.

그는 도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9살에 가정이 몰락 한 후 야쿠자 생활을 하였다. 이후 자위대 입대, 패션 부티끄 운영, 다단계 판매 등 다채로운 직업에 종사하였다. '몰락한 명문가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글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1991년 36세의 늦은 나이에 야쿠자 시절의 체험을 그린 『빼앗기고 참는가( とられてたまるか!)』로 데뷔하고, 1995년 『지하철』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1997년 『철도원』으로 나오키 상, 2000년 『칼에 지다』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07년 『오하라메시마세』로 시바 료타로 상, 2008년 『중원의 무지개』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철도원』, 『천국까지 100마일』, 『창궁의 묘성』(상,중,하), 『프리즌 호텔』, 『지하철』, 『낯선 아내에게』, 『활동사진의 여자』, 『장미 도둑』, 『파리로 가다』, 『칼에 지다』, 『오 마이 갓』, 『월하의 연인』,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슈샨 보이』,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중원의 무지개』(전4권), 『가스미초 이야기』 『온기, 마음이 머무는』등 다수가 있다.
그윽한 감동의 소설 『철도원』으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소설가 아사다 지로는 일본과 우리 나라에서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철도원을 통해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아사다 지로 소설의 특징은 아주 재미있다는 것인데, 이는 소설이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원형적인 측면에서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생각할 때 특별할 것이 없을 지 모른다. 그러나 아사다 지로의 소설은 '재미있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 한번 손에 잡고 되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아사다 지로의 소설에는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1960년대 프랑스의 누보 로망 이후 소설가들이 자신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거리의 이야기꾼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거부해 왔다. 오히려 소설가들은 '글쓰기가 무엇인가', '소설의 운명은 무엇인가' 와 같은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많은 형식적 실험들이 이루어졌고 기존의 서사 구조를 파괴하는 기술 양식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서구의 근대라는 특수한 시대와 가지는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무성해졌다. 이러한 흐름을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이후 많은 소설가들이 소설의 본질을 묻는 질문을 가지고 소설을 써오고 있다. 그것은 자기 의식에 대한 비서사적 묘사 등의 형태이거나 사소설 또는 다른 장르와의 결합 등의 형식적 실험의 모습을 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설은 더이상 서사 문학이기를 멈추었다.

아사다 지로의 소설들은 이러한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대 이후 일본 소설의 주된 경향이 사소설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사다 지로의 소설들은 사소설적 양식에서도 벗어나 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손자에게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소설을 쓴다. 첫 소설이 자신의 야쿠자 시절 경험을 담은 소설이었던 것처럼 아사다 지로는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경험을 밑천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젊은 시절의 야쿠자 경험은 그의 소설 주위를 언제나 맴돌고 있다.

그는 도쿄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9살에 가정이 몰락 한 후 야쿠자 생활을 하였다. 이후 자위대 입대, 패션 부티끄 운영, 다단계 판매 등 다채로운 직업에 종사하였다. '몰락한 명문가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글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1991년 36세의 늦은 나이에 야쿠자 시절의 체험을 그린 『빼앗기고 참는가( とられてたまるか!)』로 데뷔하고, 1995년 『지하철』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1997년 『철도원』으로 나오키 상, 2000년 『칼에 지다』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07년 『오하라메시마세』로 시바 료타로 상, 2008년 『중원의 무지개』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철도원』, 『천국까지 100마일』, 『창궁의 묘성』(상,중,하), 『프리즌 호텔』, 『지하철』, 『낯선 아내에게』, 『활동사진의 여자』, 『장미 도둑』, 『파리로 가다』, 『칼에 지다』, 『오 마이 갓』, 『월하의 연인』,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슈샨 보이』,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중원의 무지개』(전4권), 『가스미초 이야기』 『온기, 마음이 머무는』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