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북주北周 말엽과 수隋나라 초기의 음양학과 산술학의 대가인 소길의 『오행대의五行大義』를 번역한 것이다. 오행대의는 수나라의 초기까지 전개되어 온 오행학설을 문헌을 토대로 하여 24종류로 분류해서 정리한 책으로, 오행의 정의에서부서 출발하여 천문?지리?인사적 요소는 물론이고, 각 동식물의 분류와 맛(味) 오장육부, 심지어는 왕조의 변천에 이르기까지 오행에 의하지 않음이 없음을 밝힌 일세의 대작이다.
이 책의 중요성으로 인해서 여러 번 판본을 달리하여 인쇄되었고, 지금 알려진 판본만도 10종류가 넘는다.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의외로 인지도가 낮음에 자극받아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저자가 그의 선문에 “이제 널리 경서經書와 위서緯書들을 채집하고 서책들을 모두 찾아서 대략 큰 뜻만을 말했으니, 모두 24편으로 세목까지 합치면 모두 40단락이다”고 했듯이, 수나라 이전까지의 오행에 관한 모든 문헌을 정리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용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Contents
제14편 그 밖의 배속
제15편 율려
1장. 율려의 뜻
2장. 율려의 기원
3장. 삼원
제16편 칠정
1장. 해와 달 및 오성
2장. 북두칠성
3장. 28수
제17편 팔괘와 팔풍
1장. 팔괘
2장. 팔풍
제18편 정과 성
1장. 오성과 육정
2장. 육기
3장. 육기와 육정
4장. 육정을 육합에 배속함
제19편 정치
1장. 정치의 뜻
2장. 정치에 대한 여러 설
제20편 모든 신을 논함
1장. 신의 뜻
2장. 삼황
3장. 삼황이 다스리는 여러 신
제21편 오제
1장. 오제에 관한 세가지 설
2장. 오제에 대한 풀이
3장. 오제의 세가지 설에 대한 평
4장. 오제와 오덕의 상생
제22편 벼슬
1장. 시대에 따른 벼슬이름
2장. 음양 오행의 운행과 벼슬이름
3장. 천간 지지와 벼슬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