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열차분야지도가 국보로 인정될만큼, 돌에 새긴 오래되고 아름다운 천문도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중국에서도 이 천문도만큼은 자기 조상이 만든 천문도였으면 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있는 아주 뛰어난 천문도이다. 이 책의 특징은 고구려 장수왕으로부터 내려온 ?천상열차분야지도?의 확실한 유래, 철학적 의미를 담은 원과 직사각형의 완벽한 대칭, 전시용이 아니라 탁본용이라는 충격적인 용도를 자료를 통해 명쾌하게 밝힌 데 있다. 특히 10개의 태양과 12개의 달 이야기, 오래 살기를 바라며 공경했던 노인성 이야기, 생명을 연장시키는 남두와 북두 이야기 등 재미난 이야기가 흥미를 더해준다. 『천문류초』 『세종대왕이 만난 우리 별자리』에 이은 윤상철박사의 세 번째 동양천문 연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