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은 경전의 하나로 ‘진리의 말’을 뜻한다.
경문이 시구로 되어 있는 법구경은 한마디로 인생의 교훈을
엮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인 서기 372년이며, 처음에 순도(順道)와 아도(阿道) 등이 불상·불경 등을 가지고 와서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창건하였다. 『법구경(法句經)』은 팔리(Pali)어로 씌어진 담마파다(Dhammapad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경전의 이름으로, ‘진리의 말[法句]’이라는 뜻이다. 팔리어는 석가모니가 평소에 사용했던 고대 인도어의 하나이며, 그가 이 팔리어로 말한 423구절의 시구(詩句)를 2세기에 인도의 불교학자인 달마투라타가 편찬한 것이 바로 지금 읽히고 있는 『법구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