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액운〉 〈연처럼〉 교과서에 실린 수필가이자
50여 년간 출판 외길을 걸어온 출판사 대표로서
범우 윤형두 선생이 말하는 동아시아 세계의 출판교류
김승일, 《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출판교류》
이 책은 일생 동안 출판 외길을 걸어온 출판사史적 인물로서의 출판인 범우 윤형두 선생의 탐색 시리즈 제5권으로, 동아시아미래연구원의 김승일 원장이 동아시아 세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바라본 범우 선생이 걸어온 ‘출판교류의 길’을 주제로 집필했다.
〈콩과 액운〉 〈연처럼〉 등으로 교과서에 실린 수필가이자 반세기 동안 출판사 범우사를 이끌어온 윤형두 대표는 석박사과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학생 모임인 포럼의 학술 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출판 인력을 발굴하고 통일을 대비한 출판교류와 통합, 같은 맥락에서 동아시아 세계의 출판인들이 힘을 합쳐 난국을 풀어가자고 끊임없이 제안해왔다. 동아시아 세계의 유기전 관계를 인식하고 있던 범우 선생은 현재나 미래에 있어서 동아시아의 출판계에 도미노적으로 미칠 영향과 결과를 그 누구보다 일찍부터 감지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동아시아출판계가 상시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교류 기구를 창설하고, 이를 통해 출판계의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해왔다.
그러한 제안에는 첫째, 동아시아 세계 출판인들이 공동 협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공동회의체를 구성하여 상시 회합을 통해 현재 각국 출판계의 위기감을 공동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점이고, 둘째는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여 공동으로 출판하자는 점이며, 셋째로는 이들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모금과 기지를 마련하자는 점이었다. 물론 이러한 제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곤란과 장애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국제적인 출판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시각은 이 시대에서 단연히 돋보이는 문제 제기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출판교류》는 범우 선생의 시대적 요구와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행해온 국제출판교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범우 선생의 국제출판교류에 대한 사상과 활동, 한·중·일 삼국의 출판교류에 대한 시각, 동아시아 출판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전범(典範)적인 활동, 동아시아 출판교류회의 설립 필요성, 세계 출판계의 범우 선생에 대한 평가와 기대”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서 지금까지 범우 선생과 함께 국제교류를 옆에서 지켜본 저자의 경험과 기록 그리고 범우 선생께서 직접 작성하신 국제교류 일지와 저서를 기본으로 해서 분석하고, 동시에 각국에서의 그에 대한 평가 및 그에 대한 국제출판계 인사들의 인터뷰 취재록 등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범우 선생이 추구했던 국제출판교류의 목적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진해왔던 역정 등을 분석하여 그의 국제출판교류에 대한 시각과 관점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Contents
머리말 7
1장 국제출판 교류에 대한 사상과 활동 13
국제출판교류에 대한 혜안과 위상 15
번역출판을 위한 선구자적 국제출판교류활동 20
국제출판교류의 금자탑 28
2장 한일 출판교류에 대한 기대와 성과 33
일본 출판문화에 대한 인식과 한국화 노력 35
일본 출판인과의 교류와 출판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 38
한일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출판의 미래전략 42
한일출판교류의 금자탑 도쿄국제도서전 주제국 조직위원장 51
일본인이 본 범우 윤형두 선생 63
3장 한중 출판교류에 대한 시각 81
한중 출판교류의 시대적 사명 83
한중 출판교류의 현실인식과 미래 전망 93
동아시아 출판교류의 좌표로써 수놓게 한 한중 출판교류 98
한중출판교류의 백미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 104
중국인이 본 범우 윤형두 선생 113
4장 동아시아 출판교류회의 설립 구상과 제안 137
동아시아의 역사적 위상 변화와 금일의 실상에 대한 시각 139
21세기 글로벌 차원의 문제점과 동아시아출판계의 역할 143
동아시아 전통가치의 재 발굴을 위한 출판교류회의 설립 제안 150
5장 세계 출판계의 범우 선생에 대한 평가와 기대 155
일본출판계의 평가와 기대 157
중국출판계의 평가와 기대 163
세계적 출판기구로부터의 평가와 기대 170
6장 맺음말 175
Author
김승일
1955년생으로 경기도 안성 출신이다. 동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이래 타이완 국립정치대학(문학석사)과 일본 국립규슈대학에서 중국현대사를 전공하여, 1992년 『중국 혁명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미래인력연구원, 동아시아경제연구원,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동아대 동북아국제전문대학원 등에서 연구원과 교수 생활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강연과 저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한중일의 근대화 좌절과 성공의 사상적 배경 비교연구」 등 150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한민족과 동아시아 세계』 『한중 관계의 오해와 진실』 등 35권이 있으며, 역서로는 『마오쩌둥 선집』 『등소평 문선』 『주룽지 발언실록』 등 130여 권이 있다.
2012년에는 중국학 연구에 대한 업적과 중국 도서를 한국에 많이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정부로부터 제6회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에는 중국 국무원 신문출판광전총국 CBI국제위원에 임명되어 한중 교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1955년생으로 경기도 안성 출신이다. 동국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이래 타이완 국립정치대학(문학석사)과 일본 국립규슈대학에서 중국현대사를 전공하여, 1992년 『중국 혁명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미래인력연구원, 동아시아경제연구원,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동아대 동북아국제전문대학원 등에서 연구원과 교수 생활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강연과 저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한중일의 근대화 좌절과 성공의 사상적 배경 비교연구」 등 150여 편이 있고, 저서로는 『한민족과 동아시아 세계』 『한중 관계의 오해와 진실』 등 35권이 있으며, 역서로는 『마오쩌둥 선집』 『등소평 문선』 『주룽지 발언실록』 등 130여 권이 있다.
2012년에는 중국학 연구에 대한 업적과 중국 도서를 한국에 많이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정부로부터 제6회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에는 중국 국무원 신문출판광전총국 CBI국제위원에 임명되어 한중 교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