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복은 주로 무사들에게 허용되었던 특권이었다. 그러한 무사들은 지배계층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정치’를 하는 주체였다. 정치주체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처리능력을 가진 집단이었다. 할복에는 무사가 책임을 지는 통치자이기에 죽음도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진다. 그런 무사에게 있어 무책임은 무능력·겁쟁이와 같은 말이었다. 이 책은 일본인이 책임지는 방법에 대한 일단의 지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본적 책임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Contents
머리말― 431명의 할복사연
1장 하라키리腹切의 약사略史
1. 할복의 원인들
2. 순사殉死와 할복
3. 에도성 내의 칼부림刃傷사건
4. 절망으로부터 도망가기위한 할복, 긍지를 가진 할복
2장 죄와 벌 그리고 할복
1.겐카료세이바이에 의한 할복
2. 형벌로서의 할복
3. 할복인가, 아니면 처형인가
3장 뭐라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할복
1.번으로부터 버림받은 무사들
2. 엘리트 번사의 큰 오산
3. 초닌에게 편의를 봐줘서 할복
4. 정책을 실패시킨 자는 할복
4장 집안 내분과 할복
더보기
Author
야마모토 히로후미,이원우
1957년 일본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사료편찬소 조교를 거쳐 조교수로 있다. 『幕府書物方日記』, 『細川家史料』의 편찬에 참여했으며, 전공은 일본 근세사 近世史이다. 제40회 일본 Essayist club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은책에 『寬永時代』, 『幕藩制の成立と近世の國制』, 『江戶城の宮廷政治』, 『參勤交代』, 『長崎聞役日記』 등이 있다.
1957년 일본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사료편찬소 조교를 거쳐 조교수로 있다. 『幕府書物方日記』, 『細川家史料』의 편찬에 참여했으며, 전공은 일본 근세사 近世史이다. 제40회 일본 Essayist club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은책에 『寬永時代』, 『幕藩制の成立と近世の國制』, 『江戶城の宮廷政治』, 『參勤交代』, 『長崎聞役日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