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조성되기 시작한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시기에 맞추어 개성공단과 함께 남북화해협력의 대표적 사업인 금강산 관광 사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서 『금강산 관광 ? 돌아보고 내다봄』이 발간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통일학연구 41권과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연구 총서 1권입니다.
『금강산 관광』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이전의 대화-합의-이행-중단의 악순환을 대화-합의-이행-신뢰의 선순환으로 전환되기 위해 학술기관 및 접경지역 지자체와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과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작업의 성과입니다. 두 기관과 강원 일보는 지난 2017년 11월 21일 강원대학교에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남북교류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제하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고, 『금강산 관광』은 이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10편의 논문을 수정 보완한 성과물인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은 서장과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장에서는 금강산 관광의 의의와 함께 이 연구작업의 범위와 한계 및 전망을 제시하였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과거에 대한 고찰과 평가는 1부에 속한 3편의 논문에서 소개 되었고, 2부에서는 금강산 관광 사업을 법/행정, 정치/군사, 사회/문화 등의 영역에서 분석한 4편의 논문이 수록되었습니다. 3부에서는 금강산관광과 남북교류의 미래에 대한 당위와 희망 및 현실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였습니다.
10년간 막혔던 금강산 길이 지난 11월 초 ‘남북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계기로 다시 열리는 시기에 발간되는 『금강산 관광』이 남북관계 개선과 지속가능한 평화체제 구축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