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운동은 모든 폭력을 지양하고, 상호 이해와 관용으로 공존공영의 삶을 추구하는 시민의 제반 비폭력 활동을 의미하는데, 냉전이후 한반도에서는 ‘평화’영역에 대한 시민의 발언권이 심하게 제약되어 있던 것이 사이다. 평화가 가장 절실한 곳에서 시민의 주권이 제한되는 모순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평화운동이다.
『평화운동: 이론·역사·영역』은 시민주도의 평화운동이 정부 중심의 평화정책 및 연구자 집단의 평화연구와 함께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그동안 국가권력에 독점되어 왔던 평화관련 실천활동에 평화운동과 평화연구가 협력하여 발전하는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서이다.
『평화운동: 이론·역사·영역』은 평화운동의 기본 개념과 개요를 설명한 1부 평화운동론, 평화운동의 역사를 세계적 차원과 국내 차원에서 정리한 2부 평화운동사, 평화운동의 다양한 실천분야를 소개한 3부 평화운동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이제 막 정립되기 시작한 평화학 연구의 기본적인 틀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