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야마발전소 인근 지진 사건에 대한 일본의 지방지자체의 대처에 관한 연구서 『東日本大震災と地方自治 復??復興における人?の意識と行政の課題』가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총서 22권으로 『일본의 재난·안전과 지방자치론 - 포스트 3.11 동일본대지진의 거버넌스』라는 제목하에 번역 출판되었다. 『일본의 재난·안전과 지방자치론』의 저자 가와무라 가즈노리(河村和?)는 일본 도호쿠대학대학원 정보과학연구과(東北大?大?院情報科??究科) 교수로서 일본의 지방자치 제도와 정책을 중심으로 작업해 온 연구자이다.
『일본의 재난·안전과 지방자치론』은 3.11 사건 당시 현장에서 재난 발생과 수습과정을 직접 겪고 기록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학문적인 연구성과로 제출한 산출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일본의 재난·안전과 지방자치론』은 3.11사건의 실체와 그 대응과정에 대한 지자체, 시민, 자원봉사자, 대사관 등 수습 주체의 현장 인식과 평가를 점검하고, 대재난에 대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위기관리 체계와 정책결정과정의 문제점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며, 이러한 제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의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장경험에 대한 평가와 대안 모색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모두 13개 장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재난·안전과 지방자치론』은 크게 3가지 개념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1, 2장은 3.11 사건의 특징을 지방자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3, 4, 5, 6장은 재해지역에서 필요한 정보와 미디어, 행정대응, 안전의식 등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 7장부터 13장까지는 재해 현장에서의 경험에 대해 이슈별로 정리하고 있다. 단순히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수준의 대재해로 발생한 3.11 사건에 대한 지방자치체와 시민사회의 대응을 현장에서 꼼꼼하게 정리한 『일본의 재난·안전과 지방자치론』은 안전사회를 지향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역자 서문 일본의 재난ㆍ안전과 지방자치를 묻는다 _7
에필로그 _13
제1장 3ㆍ11 동일본대지진의 특징과 교훈 _29
제2장 재해지에서의 이타적 활동은 어땠을까ㆍ
- 조사 결과로 보는 센다이 시민의 볼런티어(봉사) 활동ㆍ절전행동 _57
제3장 재해지역 재일본대사관의 정보발신 및 과제 _77
제4장 재해와 ‘지역의 인프라스트럭쳐(교통)’ 확보 _97
제5장 사회단체조사를 통해 본 3ㆍ11 동일본대지진
- 재해지역의 지원과 재해 대응에 관한 평가 _115
제6장 재해 복구와 부흥에 대한 평가
- 센다이 시민의 의식조사 결과 분석을 중심으로 _137
제7장 ‘새로운 공공’지원사업의 교훈
- 운영위원의 경험과 지혜 _157
제8장 ‘이웃의 힘’의 의한 재해 복구와 부흥 _175
제9장 가설주택자치회는 유대관계로 형성된 것인가ㆍ
- 자치회 임원에 대한 청취 조사 결과에서 _197
제10장 무엇이 복구ㆍ부흥을 지연시키는 것인가ㆍ
- 주민참여의 역기능에 주목하자 _219
제11장 공무원 제도가 초래한 재해 복구ㆍ부흥의 지연
- 수장의 리더십과 관계를 의식하며 _243
제12장 시정촌은 위기관리ㆍ부흥의 단위가 될 수 있을까ㆍ
- 시정촌 합병 효과를 중심으로 _261
제13장 지자체 간 클라우드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 재해시 상호응원협정과 비교에서 _285
부 록 센다이 시민의식조사ㆍ센다이 북부조사 내역 _309
참고문헌 _312
집필자 소개 _325
역자 소개 _327
색 인 _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