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보도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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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04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63277066
Categories 대학교재 > 사회과학 계열
Description
취재와 기사 작성은 기술과 지식을 넘어 특별한 ‘그 무엇’을 요구한다.


자, 막 경기가 끝났다. 극적인 승부에 관중은 열광한다. 경기장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이긴 편과 진 편, 그리고 미디어다. 굳이 따지자면 결과가 어떻든 오불관언(吾不關焉)하는 제 삼자도 있을 것이다. 미디어의 행동대원들은 기자다. 그들은 손에 녹음기나 마이크, 또는 취재수첩을 들고 어수선한 경기장을 누빈다. 이긴 팀의 수훈 선수를 붙들고 소감이나 승리를 결정지은 기술에 대해 묻는다. 이긴 팀의 감독에게는 어떤 작전을 사용했는지, 특정한 순간에 선수를 교체한 이유와 그 선수가 지닌 미덕에 대해 물을 수도 있다. 진 팀의 선수를 붙들고 소감을 묻는다든가, 왜 그토록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는지 물을지도 모른다. 진 팀의 감독에게 패인을 묻는 일은 피차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순서가 되었다.
기자는 이들에게만 질문을 하는 게 아니다. 관중석에서 수훈 선수의 아내나 자녀를 찾아내 뭔가 의미 있는 말을 들을 기회를 노린다. 응원단장을 불러내면 재미있는 일화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경기장에서는 기자와 선수·코치를 비롯한 관계자들 사이에 숨 가쁘게 대화가 오간다. 이 대화들은 모두 인터뷰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는 경기 현장에서만 하지 않는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 돌아가 기쁨과 슬픔을 나눈 선수와 코치, 팀의 우두머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대부분 기자회견을 한다. 직업스포츠(프로 스포츠) 종사자들은 특별히 기자회견을 중요한 절차로 수행한다. 이 기자회견도 인터뷰의 기회이며, 그 자체로서 인터뷰이기도 하다.
Contents
1. 인터뷰

스포츠 보도의 시작과 끝
정보와 거래
바이블들
두 주인공
소감
존중
“왜”
준비
주소록
더 많이, 더 꼼꼼하게
불가원불가근
녹음
오프 더 레코드
선행 인터뷰
자료
질문의 시기
공감
고백
질문
왜 스포츠 스타인가
신화와 드라마
인터뷰이의 입장
남다름
언어

2. 관찰

매의 눈, 박쥐의 귀
유효성
참여관찰
비노출관찰
문헌분석
개인적 체험

3. 조사

정의감, 투지
필요한 시기
정보 사냥
의심, 호기심 그리고 행운
오보

4. 기사 작성

리드
발생 순서에 따른 나열
역 피라미드식
피처식
피처
스포츠 피처
아이디어
사람, 이야기
기사
칼럼

참고문헌
Author
허진석
시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1994), 『타이프라이터의 죽음으로부터 불법적인 섹스까지』(1994),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 2』(1996), 『길거리 농구 핸드북』(1997), 『X-레이 필름 속의 어둠』(2001), 『스포츠 공화국의 탄생』(2010),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2011), 『그렇다, 우리는 호모 루덴스다』(2012), 『미디어를 요리하라』(2012·공저), 『아메리칸 바스켓볼』(2013), 『우리 아버지 시대의 마이클 조던, 득점기계 신동파』(2014), 『놀이인간』(2015), 『휴먼 피치』(2016), 『맘보 김인건』(2017),기자의 독서』(2018), 『옆구리에 대한 궁금증』(2018), 『한국 태권도연구사의 검토』(2019·공저), 『기자의 산책』(2019), 『아픈 곳이 모두 기억난다』(2019) 등이 있다.
시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1994), 『타이프라이터의 죽음으로부터 불법적인 섹스까지』(1994),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 2』(1996), 『길거리 농구 핸드북』(1997), 『X-레이 필름 속의 어둠』(2001), 『스포츠 공화국의 탄생』(2010),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2011), 『그렇다, 우리는 호모 루덴스다』(2012), 『미디어를 요리하라』(2012·공저), 『아메리칸 바스켓볼』(2013), 『우리 아버지 시대의 마이클 조던, 득점기계 신동파』(2014), 『놀이인간』(2015), 『휴먼 피치』(2016), 『맘보 김인건』(2017),기자의 독서』(2018), 『옆구리에 대한 궁금증』(2018), 『한국 태권도연구사의 검토』(2019·공저), 『기자의 산책』(2019), 『아픈 곳이 모두 기억난다』(201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