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중의 철학자 플라톤. 2400년 전 아테네에서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고 우주를 내다본 그의 원래 이름은 아리스토클레스다. 젊은 날 그는 굴지의 레슬러로서 그리스 4대 제전이었던 이스트미아 경기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우승한 체육인이었다. 기원전 8세기 헤시오도스로부터 시작하여 기원후 6세기 신플라톤주의에 이르는 긴 여정은 고대 그리스 철학이라는 언어의 탄막으로 갈음하기 어려운 광대역을 구현한다.
그러나 “철학은 플라톤이요, 플라톤은 철학”이라는 랠프 왈도 에머슨의 선언은 정당하다.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에 대한 각주(footnote)”라는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의 고백은 오롯이 지성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학문에 뜻을 두어 상아탑에서 젊음을 소진한 필자에게 플라톤과의 조우는 운명이자 필연이었으리라. 이 작은 책자는 이름 없는 선비의 덧없는 소산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러나 순정한 매혹으로 플라톤 철학의 우주를 가로지른 고백록으로서 애틋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Contents
간행사 한국체육대학교 학술교양총서 발간에 부쳐
머리말
1. 들어가는 글
2. 고대 그리스의 신체문화
2-1. 호메로스 서사시 속의 신체문화
2-2. 고대 그리스의 제전경기와 신체문화
3. 플라톤 철학 속의 신체
3-1. 영혼의 감옥으로서 신체
3-2. 『파이돈』편에 나타난 영혼과 신체의 관계
3-3. 신체와 영혼의 조화
4. 플라톤의 신체교육관
4-1. 『국가』편에 나타난 신체교육
4-2. 『법률』편에 나타난 신체교육
4-3. 신체교육과 덕의 함양
5. 플라톤 신체관의 현대적 의미
5-1. 탁월성과 체육의 가치
5-2. 건강관과 체육
5-3. 덕의 교육과 체육의 방향성
5-4. 훌륭한 삶을 위한 신체
6. 나가는 글
참고문헌
Author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제7대 총장.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이학박사, 고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태권도 탐구논리』 등 20권과 연구논문 200여 편이 있다.
대한민국 체육훈장 백마장 수상.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제7대 총장.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이학박사, 고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태권도 탐구논리』 등 20권과 연구논문 200여 편이 있다.
대한민국 체육훈장 백마장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