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중심의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는 문학계에서, 가치의 기준과 삶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글누림 비서구 문학전집 시리즈의 세번째 편이다. 아랍 여성 작가들의 단편소설집으로, 시리아, 이집트, 모로코, 오만, 이라크 등 14개국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싣고 있다. 주제와 문체가 독창적이고 대담한 작품, 금기에 도전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작품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들 작가들은 사회적 규범과 상투형에 대해서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며, 편견을 넘어서고 꿋꿋하게 살아온 스스로의 이야기들을 소설 안에 투영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세계 속으로 나아가고 있는 아랍 여성 문학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 샤무엘 시몽
간행사
사랑
기자의 유칼리 나무 두 그루
이건 아냐!
결혼식
붉은 얼룩
처녀성을 빼앗은 기념 불꽃놀이
도전
뉴스 앵커가 한 말
공허대장 각하
아무도 그걸 몰라
양귀비 거리로 가는 길
기름 얼룩
일 년 열세 달 동안의 해돋이
부트루스
망각의 초상화
흐려지는 빛
부활행 버스
그림자들만 남는다
길을 건너 간 남자
형편없는 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