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의 문학은 그리움과 아픔, 분노와 통한 등 그 모든 감정을 속으로 담아두고 담담하고 묵묵한 표정을 가진다. 그러한 이호철의 문학을 정리하고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는 의도로 글누림 작가총서 『이호철-원융의 삶과 곧은 지향의 문학』이 발간되었다. 그의 순탄치 않았던 삶을 반영하고 있는 다양한 자전적인 소설들은 단순히 그 자신의 개인적인 기록이라기보다 전쟁 이후 황폐한 현실 속 민족의 비극을 환기하고 분단 반세기라는 현대사를 재조명한다.
1부에서는 이호철의 삶과 문학을 조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부에서는 이호철의 소설이 전반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특성과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3부에서는 이전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호철의 실제 작품들, 초기 소설과 「소시민」등 문제작들을 깊이있게 연구한 논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런한 연구를 통해서 지금까지 이호철의 문학이 현대 문학사 안에서 어떻게 논의되어왔는지, 또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Contents
제1부 이호철의 삶과 문학
원융의 삶과 곧은 지향의 문학 / 강진호
제2부 주제론:이호철 소설의 특성과 의미
이호철의 1950년대 소설 연구 / 조현일
―감정과 눈물의 윤리적 의미를 중심으로
일상에 억압된 소시민들에 대한 풍자 / 김택호
―1960년대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이호철의 자전적 소설과 월남민의 정체성 / 류동규
이호철 초기소설에 드러나는 공간 배경의 변모 양상 / 문한별
주체의 장소 만들기와 소시민적 정체성 연구 / 이평전
―이호철의 「소시민」을 중심으로
반공주의의 내면화와 풍자소설 / 김준현
―1960년대 이호철 소설을 중심으로
제3부 작품론:이호철 문학의 심층
성지와 속지, 그 공간 형상화의 의미 / 이상갑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세 겹의 소리들, 무드의 힘 / 양윤의
―연작 소설 무너앉는 소리를 중심으로
전후 사회의 재편과 근대화의 명암 / 강진호
―이호철의 소시민론
1966년의 한국 사회와 ‘상식’ / 하태진
―신문연재소설로서의 「서울은 만원이다」
닫힌 현실과 열린 분단의식 / 유임하
―이호철의 장편소설 「문」
이호철의 「남녘사람 북녘사람」론 / 김재영
살(肉)과 혼(魂)으로 체득한 모성적 통일론 / 이호규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