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윤리학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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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2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63248417
Categories 인문 > 윤리학
Description
칸트의 ‘동일성 테제’는 잘못되었다?!

칸트의 비판기 윤리학과 비판후기 윤리학 사이에 존재하는 수습하기 힘든 균열을 명쾌하게 풀어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천이성비판』과 『도덕형이상학정초』로 대표되는 비판기의 칸트 윤리사상과 『도덕형이상학』으로 대표되는 비판후기의 칸트 윤리사상의 균열상을 밝히고 있다. 칸트는 비판기에는 도덕적 명령을 상황초월적이고 맥락 초월적인 합리적 명령으로 이해했다. 그리하여 그는 도덕법칙의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엄격주의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이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윤리학을 통해 ‘도덕의 형이상학’을 건설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이런 형식주의적이고 원칙주의적인 윤리학적 입장은 만인만색의 복잡다단한 도덕적 갈등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그는 이런 비판의 타당성을 일정 부분 인정하고 비판후기에는 비판기의 윤리사상의 지지대 역할을 하던 형식주의를 후퇴시키고 ‘동시에 의무인 목적’이란 개념에 기초하여 실질주의적이고 덕목주의적인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비판기 윤리사상에서 비판후기 윤리사상으로 이행해 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보편법칙의 법식’과 ‘목적 자체의 법식’이 동일한 것이라는 ‘동일성 테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칸트의 그 동일성 테제가 잘못된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근거하여 비판기와 비판후기의 칸트 윤리학 사이에는 수습하기 힘든 균열이 있음을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칸트 윤리학의 근본적 균열과 그 연결고리”, 제2장에서는 “칸트 윤리학에서 보편적 법칙의 법식과 목적 자체의 법식은 동일한가?”, 제3장에서는 “칸트 도덕철학의 자율적 자유 개념의 루소적 기원”, 제4장에서는 “칸트 도덕철학의 관점에서 본 현행 인성교육의 문제점”, 제5장에서는 “도덕성의 본질에 대한 물음: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정의주의”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 “칸트철학의 핵심어 번역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을 통해 칸트 윤리학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며

제1장 칸트 윤리학의 근본적 균열과 그 연결고리

제1절 서론
제2절 칸트 윤리학의 형식주의와 실질주의
제3절 형식적 의무와 실질적 덕목의 결합 근거
제4절 결론

제2장 칸트 윤리학에서 보편적 법칙의 법식과 목적 자체의 법식은 동일한가?

제1절 서론
제2절 보편적 법칙의 법식과 목적 자체 법식의 동일성에 도달하는 칸트의 논리
제3절 보편적 법칙의 법식과 목적 자체의 법식은 과연 동일한가?
제4절 두 법식의 동일성과 예지적 존재
제5절 결론

제3장 칸트 도덕철학의 자율적 자유 개념의 루소적 기원

제1절 서론
제2절 루소의 인간본성론과 자유
제3절 자연적 자유
제4절 사회적 자유
제5절 도덕적 자유
제6절 칸트에 있어 자율적 자유의 세 가지 구성요소와 루소
제7절 결론

제4장 칸트 도덕철학의 관점에서 본 현행 인성교육의 문제점

제1절 서론
제2절 칸트 윤리학에서 인격성, 도덕성 그리고 자유
1) 도덕성의 근거로서의 자유
2) 실천이성(의지)과 도덕법칙
3) 인격성의 근거로서의 자유
제3절 칸트의 인성교육론
1) 인간은 자유존재임을 각성하게 함
2) 책임지는 존재로 교육함
3) 인격을 목적으로 대우하도록 교육함
4) 도덕법에 대한 존경심에서 행위하도록 교육함
5)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자세를 기르도록 교육함
제4절 칸트적 도덕철학의 관점에서 본 현행 ‘인성교육’의 문제점
1) 봉사활동 점수화의 문제점
2) 도덕교육 분산의 문제점
3) 습관 들이기식 훈련 위주 도덕교육의 문제점
제5절 결론

제5장 도덕성의 본질에 대한 물음: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정의주의

제1절 서론
제2절 예비적 고찰
제3절 칸트와 이성의 학문으로서의 윤리학
1) ‘도덕의 형이상학(Metaphysik der Sitten)’으로서의 ??실천이성비판??
2) 형식주의 윤리학으로서 ??실천이성비판??
제4절 정의주의(emotivism)와 감정표출로서의 도덕성
제5절 아리스토텔레스와 합당성으로서의 도덕성
제6절 세 가지 입장에 대한 평가
1) 칸트의 절대주의 윤리설의 문제점
2) 정의주의의 문제점
제7절 결론

부록: 칸트철학의 핵심어 번역 문제

제1절 서론
제2절 transzendental에 대한 기존의 번역 관행
제3절 transzendental을 ‘초월적’으로 번역하면 왜 안 되는가?
제4절 a priori의 번역어 문제
제5절 transzendent, Verstand, Eindildungskraft 번역어 문제
제6절 결론

이 글의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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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문성학
1956년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84년에, 박사학위를 1988년에 취득하였다. 1983년에 대구의 덕원고등학교에서 1년간의 교사생활을 했으며, 그 후 경북대, 대구교대, 경일대에서 5년간 강사생활을 했다. 198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2년간 경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경북대학교 교수회 사무처장, 동서사상연구소 소장, 도서관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칸트학회장, 한국윤리교육학회장, 대한철학회장을 지냈다.

인간을 가능적 무한자로 보는 입장에서 칸트철학의 난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통해 형이상학자로서의 칸트 상을 확립하는 일에 학문적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그런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획득하게 된 개방적 상대주의의 개념으로 한국적 도덕교육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식과 존재』(서광사), 『칸트철학과 물자체』(울산대학교 출판부), 『칸트철학의 인간학적 비밀』(경북대학교 출판부), 『칸트 윤리학과 형식주의』(경북대학교 출판부), 『도덕·윤리교육의 철학적 기초』(경북대학교 출판부), 『동물해방 대 인간존중』(한국학술정보), 『현대사회와 윤리』(새빛출판사), 『철학과 삶의 의미』(새빛출판사), 『어느 철학자의 한국사회 읽기』(세종출판사) 등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데카르트와 회의주의』(고려원), 『현실의 문제와 철학적 이해』(공역, 형설출판사)가 있다. 또한 근현대 대구·경북의 지성사와 사회운동사를 다룬 다수의 공동연구서가 있다.
1956년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84년에, 박사학위를 1988년에 취득하였다. 1983년에 대구의 덕원고등학교에서 1년간의 교사생활을 했으며, 그 후 경북대, 대구교대, 경일대에서 5년간 강사생활을 했다. 198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2년간 경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경북대학교 교수회 사무처장, 동서사상연구소 소장, 도서관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칸트학회장, 한국윤리교육학회장, 대한철학회장을 지냈다.

인간을 가능적 무한자로 보는 입장에서 칸트철학의 난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통해 형이상학자로서의 칸트 상을 확립하는 일에 학문적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그런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획득하게 된 개방적 상대주의의 개념으로 한국적 도덕교육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식과 존재』(서광사), 『칸트철학과 물자체』(울산대학교 출판부), 『칸트철학의 인간학적 비밀』(경북대학교 출판부), 『칸트 윤리학과 형식주의』(경북대학교 출판부), 『도덕·윤리교육의 철학적 기초』(경북대학교 출판부), 『동물해방 대 인간존중』(한국학술정보), 『현대사회와 윤리』(새빛출판사), 『철학과 삶의 의미』(새빛출판사), 『어느 철학자의 한국사회 읽기』(세종출판사) 등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데카르트와 회의주의』(고려원), 『현실의 문제와 철학적 이해』(공역, 형설출판사)가 있다. 또한 근현대 대구·경북의 지성사와 사회운동사를 다룬 다수의 공동연구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