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푸드뱅크’나 ‘자원봉사’는 알고 있는데, 정작 그 운영 주체인 사회복지협의회는 잘 모른다. 1952년 한국전쟁 중에 부산에서 설립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민간 사회복지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중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협의회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협의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협의회가 어떤 일을 하고, 사회복지계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집필되었다.
전쟁고아를 돌보는 일로부터 시작해,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어느덧 ‘갓 칠십’이 됐다. 마치 갓 스물 청년처럼 이제 막 70세가 된 협의회는 호기심이 넘치고, 해보고 싶은 일도 많다. 민간 사회복지계를 대표하는 협의회는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복지를 움직이는 두 날개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찾아내 돕고,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을 돌본다. 푸드뱅크와 사회복지자원봉사도 이곳에서 하는 일이다. 협의회가 바라는 나라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 누구나 빠짐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이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게 하고, 사회혁신을 통해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환경보호 사회공헌 기업윤리)를 평가해 사회공헌인정제를 운영하고 사회혁신가인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해 시상하기도 한다. 이 책은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엮은 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행복, 행복한국’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며, 우리 사회를 또 다른 미래로 이끌고 있는 ‘사회공헌’의 주역들을 만나보자.
Contents
책을 펴내며: 널리 알려지기를 바랄 따름
10년은 해봐야지
시상식만으로는 부족해
부상으로 10돈짜리 금메달
길을 새로 닦는다
세상에 없는 책
Do it together
삶의 질은 제자리걸음
장난감도서관은 지자체의 지속적 지원이 핵심
‘어머니 마음’에 시정명령
많이 잘 먹여야지
최초의 빈곤실태 조사보고서
10년 후에는 일본이 배우러 오게 하리라
푸드뱅크는 한국 모델이 엄지척
몽골 외곽은 이동식 푸드마켓이 제격
국립공원 원주민에게 식량 공급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해
경영평가 A등급의 비결은 ‘공습효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안전망
‘노동 없는 사회’에 대비해야
실수 없이 3일간 국제행사
나눔행복, 행복한국
1인 1나눔 계좌 갖기
우리 동네는 우리가 책임진다
자주 바뀌는 담당자
협력의 힘이 유일한 답
진정성이 중요해
지역 중심의 사회공헌
월급은 똑같은데 예산이 늘어나면
측은지심이 없는 사람은 쓰지 않겠다
소비자가 더 빨리 눈치채
사회공헌 실무자의 고백
환경개선 활동도 사회공헌?
25개 간단한 질문으로 바로 진단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면서 퇴사하는 계약직
나달이는 서상목 회장의 양아들
가면을 쓴 사회공헌
수없이 많은 사회공헌 1위
하루 즐겁고 364일 시달린다
유행에 민감한 사회공헌
경쟁을 앞두고 5주 교육
동굴 속에서 다시 본 햇빛
순회포럼은 사회공헌 마중물
테슬라식 사회공헌
오래 기다릴 줄 알아야지
3개월 만에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사회복지 자원봉사는 10분 단위로
이미 봉사한 사람이 더 많이 봉사
자원봉사도 브랜드파워가 좌지우지
아동시설은 낡고 노인시설은 새 건물
포도 농사 지어서 장애인시설 건립
또 봉사하자
사람이 사람을 키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
힘들어도 누군가는 해야 해
내년 인력 증원 2명
수강신청자는 2명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힐링캠프
2시간 만에 1억 원 후원 결정
소방수는 이제 그만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긴장감
잘 따라줘서 일부러 그랬어
사회복지계 종갓집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회부총리로
찾아가는 복지 전달체계 만들겠다
멘토도 동반성장
편의점처럼 꾸민 영원마켓
고향사랑펀드로 풀뿌리 모금
직원 봉급 주는 것도 벅차
이타적 나눔 활동이 행복의 근원
푸드마켓에 향수도 있다
누구를 만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
후원금 사용에 대한 오해
좋은 일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