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기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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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30
Pages/Weight/Size 153*224*24mm
ISBN 9788963246598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시각기호학은 이름 그대로 시각기호를 대상으로 시각기호의 정의와 의미작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각기호학이란 분야는 이미 1974년 밀라노에서의 국제기호학회 제1회 학술대회 프로그램부터 등장하여 이후 4년마다, 그리고 최근에는 2년마다 열리던 동 학회 학술대회는 물론, 여타 국제적 기호학술대회의 단골 세션이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무엇이 시각기호학인지 심도 있는 규명을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시각기호학은 이제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각기호학은 자신의 대상과 방법, 그리고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여야 한다. ‘시각기호학’이란 합의되지 않은 이름의 영역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방대한 결과물을 정리하고 연구방법론을 정립하는 일은 시각기호학의 학문적 체계 수립을 위한 필연적인 단계이다. 시각기호학이 기호학의 하위 영역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확립하고 많은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지만, 이 역시 자신의 고유한 영역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기호를 시각 등의 감각별로 분류할 수 있는가의 논의는 별도로 하더라도, 국내외에서 시각기호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수많은 연구들 역시 다양한 관점들과 이론(異論)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시각기호학이라는 영역 역시 경험적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통과 통섭의 관점에서 시각기호학의 다양한 하위 패러다임을 상호 대조하여 시각기호학 고유의 영역과 대상을 설정하고 이 영역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이미지의 의미작용을 기술하는 새로운 메타언어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는 야심적인 기획일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고 지속 가능하며 이 단계에서 실현 가능한 연구 주제였다. 이 책은 시간적으로는 1960년대 구조주의 기호학의 성과에서부터 최근의 디지털 담론에서 시각기호학이 차지하는 합당한 자격과 위치까지를 포괄한다. 공간적으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 생산된 주요 연구물을 리뷰하고 이를 통해 시각기호학의 하위 학파들이 추구하는 방법론을 상호 대조하고 각각의 효용성과 설명적 충족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독자적이면서 더욱 효과적인 일반 시각기호학 연구의 메타언어를 제시하고 이를 검증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Contents
머리말

I. 시각기호학의 정계
1. 시각호학의 태동
2. 시각기호학의 사명

II. 시각기호학의 발전
3. 미술사적 배경
4. 새로운 대안
5. 수사학적 배경
6. 조형기호학
7. 정념기호학
8. 생태학적 배경

III. 시각기호학 연구의 하위 장르
9. 사진
10. 회화
11. 광고
12. 만화·애니메이션
13. 영화
14. 디자인
15. 뉴미디어
16. 문자·이코노텍스트

IV. 시각기호학의 미래
17. 인식론적 위기
18. 기호학의 새로운 사명

결론: 시각기호학의 유산과 21세기에서의 승계 발전 방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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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일우
경북대학교에서 기호학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계명대학교 외국어문학대학 프랑스어문학과에 오래 봉직하다가 현재는 타불라라사 칼리지(교양교육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찌감치 대학 편제에도 없는 기호학에 관심을 가져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칭하면서 시각기호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한국기호학회와 한국영상문화학회의 창립 구성원으로 참여하면서 「글과 그림」, 「도상기호의 실체」, 「민화 [문자도]의 기호학적 해석」, 「시각기호학의 체계 정립을 위한 예비 연구」, 「영상 문화 연구의 추이와 방향」, 「3D 이미지의 올바른 수용을 위한 몇 가지 논점과 대안」 등의 시각기호학과 영상문화연구 관련 논문과 『현대기호학의 발전』(공저), 『비주얼 아이덴티티, 차이와 지속의 기호학』(공역) 등의 저서를 남겼다.

201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학 교양교육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면서 교양교육과정과 교수개발 분야에 매진하게 되었다. 이 분야에서도 기호학 연구에서 훈련된 학제적 관점이 크게 작용함을 실감하면서 「한국대학에서 융·복합 교육의 실상과 그 전망」, 「한국형 자유학예대학(Neo-LAC)을 위한 교육기호학의 제언」, 「중등학교에서의 영상교육을 위한 몇 가지 제언」 등의 다양한 정책 제언과 「인문학·예술 융복합 신규 교과목 [그림 읽기로 세상 보기] 개발」, 「문화와 기호: 가상 강좌 운영의 한 사례」 등 기호학과 접목된 교육과정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현재 정년을 코앞에 두고도 한국교양교육학회, 특히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의 대학 교양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이를 제2의 소명으로 받아들여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기호학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계명대학교 외국어문학대학 프랑스어문학과에 오래 봉직하다가 현재는 타불라라사 칼리지(교양교육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찌감치 대학 편제에도 없는 기호학에 관심을 가져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칭하면서 시각기호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한국기호학회와 한국영상문화학회의 창립 구성원으로 참여하면서 「글과 그림」, 「도상기호의 실체」, 「민화 [문자도]의 기호학적 해석」, 「시각기호학의 체계 정립을 위한 예비 연구」, 「영상 문화 연구의 추이와 방향」, 「3D 이미지의 올바른 수용을 위한 몇 가지 논점과 대안」 등의 시각기호학과 영상문화연구 관련 논문과 『현대기호학의 발전』(공저), 『비주얼 아이덴티티, 차이와 지속의 기호학』(공역) 등의 저서를 남겼다.

201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학 교양교육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면서 교양교육과정과 교수개발 분야에 매진하게 되었다. 이 분야에서도 기호학 연구에서 훈련된 학제적 관점이 크게 작용함을 실감하면서 「한국대학에서 융·복합 교육의 실상과 그 전망」, 「한국형 자유학예대학(Neo-LAC)을 위한 교육기호학의 제언」, 「중등학교에서의 영상교육을 위한 몇 가지 제언」 등의 다양한 정책 제언과 「인문학·예술 융복합 신규 교과목 [그림 읽기로 세상 보기] 개발」, 「문화와 기호: 가상 강좌 운영의 한 사례」 등 기호학과 접목된 교육과정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현재 정년을 코앞에 두고도 한국교양교육학회, 특히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의 대학 교양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이를 제2의 소명으로 받아들여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