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특히 중국, 러시아 연해주, 일본, 사할린 등 동북아시아 지역 한인들의 이주과정에서 형성된 디아스포라 루트를 지도화하고, 이 루트를 따라 정착하게 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기억을 재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동북아시아에 거주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그들의 이주역사, 이주과정, 이주루트, 디아스포라적 경험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한민족의 해외이주 역사와 디아스포라적 삶에 대한 유익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의 디아스포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담론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