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병구는 오늘 또 지각했어요. 어젯밤에 게임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었거든요. 터덜터덜 학교에 갔더니 벌써 체육 시간이고, 피구를 하려고 팀을 나누고 있었어요. 가위 대신 보자기를 내는 바람에 예쁜 규리랑 다른 팀이 됐어요. 가위를 내야 했는데, 이게 다 늦잠 때문이에요! 게다가 피구는 졌고요. 동렬이는 나 때문에 졌다고 자꾸만 괴롭히고요. 하루가 엉망진창이에요. 짜증 나는 기분으로 집에 가는데, 흰 수염을 배꼽까지 기른 할아버지가 동렬이에게 리모컨 하나를 줬어요. 시간을 조종하는 리모컨이라나 뭐라나. 리모컨을 손에 쥔 병구. 과연 병구에겐 어떤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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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는 지각 대장
엉망진창이야
시간을 조종한다고?
시간이 진짜 멈추다니
차라리 아기가 될 거야!
또 또 미술 시간
또 또 급식 시간
괴로운 시간은 휙휙!
100점을 받을 수 있는 멋진 방법
빨리빨리 어른이 될 거야
엄마! 엄마!
조금 다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