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를 놓는 소년』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중국 심양 땅에 피로인으로 끌려간 한 조선인 소년의 삶을 통해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자수처럼 섬세한 작업으로 아름답게 풀어낸다. 박세영 작가는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소년의 고난과 역경, 그것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보편적인 주제를 자수 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담아냈다. 이 소설은 조선에 실제로 존재했던 남성 자수장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인물을 통해 자수가 흔히 규방 여성들의 예술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환기하며, 자수라는 섬세한 예술 세계의 특성을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 잘 녹여내어 마치 한 폭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독자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수를 놓는 소년
살길을 열어 줄 비단실
금사가 불러온 불행
심양관의 조선인 노예들
다시 만난 진씨 부인
뛰어난 자수 장인
뜻을 품은 그림 문자
발각된 밀서
드러난 진실
자수로 펼치는 꿈
작가의 말
Author
박세영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2014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논픽션 책을 쓰고, 기획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처음 배우는 3·1 운동과 임시 정부』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몸을 씻는 냇물』, 『하루와 미요』, 『멧돼지가 쿵쿵, 호박이 둥둥』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2014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논픽션 책을 쓰고, 기획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처음 배우는 3·1 운동과 임시 정부』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몸을 씻는 냇물』, 『하루와 미요』, 『멧돼지가 쿵쿵, 호박이 둥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