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벌어지는 동물친구들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과도 많이 닮아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주인공 아기 올빼미를 의인화 해보면 우리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답니다. 이유 없이 떼 부리는 아이, 가족들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써보지만 아이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때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우는 아이의 엉덩이를 꼬집어 줘야 한다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아이는 결국 엄마의 따뜻한 위로와 자장가로 울음을 그치기 마련입니다. 왜 울었냐는 듯이 말이죠. 필립페 고썬스의 그림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저자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기 부엉이의 표정은 아기 부엉이의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표정처럼 말이죠.
Author
파울 프리스터,필립페 고썬스,김현좌
1961년에 오스트리아 카펜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의학, 철학,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1986년부터 프리랜서 저자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빈에서 살고 있다.
1961년에 오스트리아 카펜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의학, 철학,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1986년부터 프리랜서 저자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빈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