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한별이, 요섭이는 같은 초등학교 친구들입니다. 이 세 친구는 저마다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히든 스토리를 하나씩 갖고 있어요. 그건 바로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죠. 엄마가 우크라이나인인 안나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왕족의 핏줄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왕실의 고귀한 마지막 혈통을 지닌 마지막 핏줄이 바로 나란 거지!”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분식집의 아들인 한별이는 한 번도 아빠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엄마는 엉뚱한 소리만 합니다. “창문을 열어 둔 채 잤는데 일어났더니 펠리컨이 아기 보따리를 내밀었어.”
요섭이의 엄마와 아빠는 나이가 많습니다. 반 친구들은 “네 엄마와 아빠의 나이를 합치면 구십 살이 넘네. 그렇게 늙은 사람들이 아기를 낳으면 아기도 완전 늙어서 쭈글쭈글하겠다.”라고 놀리죠. 세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출생에 대해 궁금해하고 고민합니다. 또 부모에 대한 미스터리를 갖고 있어요. 나는 진짜 누구일까. 내 진짜 부모는 어디에 있을까. 우리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만났을까.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사람들은 나를 왜 외모로만 판단할까.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소년 소년의 히든 스토리가 좌충우돌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Contents
1. 프롤로그
2. 안나 이야기
3. 한별이 이야기
4. 요섭 이야기
5. 에필로그
Author
박지숙,이경석
봄날을 좋아하고, 따뜻한 창가에서 사랑 이야기 읽는 건 더 좋아한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소설과 드라마를 공부하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작가다. 혐오와 증오 그리고 차별의 낱말을 가장 무서워한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도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같은 잔인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괴물들의 거리』를 썼다. 제2회 KB 창작 동화제에서 최우수상을, 2014년에 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쓴 작품으로는 『코끼리, 달아나다』, 『괴물들의 거리』가 있다.
봄날을 좋아하고, 따뜻한 창가에서 사랑 이야기 읽는 건 더 좋아한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소설과 드라마를 공부하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작가다. 혐오와 증오 그리고 차별의 낱말을 가장 무서워한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도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같은 잔인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괴물들의 거리』를 썼다. 제2회 KB 창작 동화제에서 최우수상을, 2014년에 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쓴 작품으로는 『코끼리, 달아나다』, 『괴물들의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