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사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자화상’의 화가,
공재(恭齋) 윤두서의 삶이 역사 동화로 생생하게 되살아나다
정면을 응시한 강렬한 눈빛과 화선지 밖으로 튕겨 나갈 듯 힘차게 뻗친 구레나룻. 외모를 그렸지만 내면의 힘이 뿜어져 나오는 〈자화상〉(대한민국 국보). 이 그림이 너무도 유명해 실제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추사 김정희가 “옛 그림을 배우려면 마땅히 공재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을 정도로 그는 그림으로 우리 역사에 큰 업적을 남겼지만, 윤두서는 화가이기 전에 선비였고 학문을 통헤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데에도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학자이자 시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인 윤두서는 해남 최고의 명문가에서 자랐지만 권력을 좇지 않았고, 자기가 가진 부와 지식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베풀고 보살피는 데 평생을 보냈습니다. 역사 속 곳곳에 남아 있는 그의 일화들이 모여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가 만들어졌습니다. ‘존경받는 부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삶을 살았던 윤두서 이야기를 아홉 살 몽이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로 만날 수 있습니다.
Contents
1. 장터로 향하며
2. 나무도둑 누명을 쓰다
3. 아저씨? 아저씨!
4. 엽전 항아리를 떠올리며
5. 천연두를 이겨 내고
6. 별저에서 꿈을 보다
7. 11월, 폭우 속에
8. 고맙고 고마우신
Author
김영주,황여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2010년과 2013년에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떠다니는 사람들』, 『자산 정약전』, 『책쾌』와 소설집 『세렝게티 소시지 나무』, 공저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가 있으며 동화 『선생님, 길이 사라졌어요』, 『광대 달문』, 『순이』, 『빨간수염 연대기』, 『운영전』, 『가나 오투암의 여왕 페기린 바텔스』 등이 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2010년과 2013년에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떠다니는 사람들』, 『자산 정약전』, 『책쾌』와 소설집 『세렝게티 소시지 나무』, 공저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가 있으며 동화 『선생님, 길이 사라졌어요』, 『광대 달문』, 『순이』, 『빨간수염 연대기』, 『운영전』, 『가나 오투암의 여왕 페기린 바텔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