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연암 박지원(1737~1805)이 다양한 문학체재와 표현수법을 사용하여 중국 18세기 청조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당시 사회 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한 백과전서이다. 에는 박지원이 1780년 6월 24일 압록강을 건너서부터 책문, 심양, 북경을 거쳐 열하를 방문하고 8월 20일에 다시 북경에 도착하기까지 겪은 약 2개월 동안의 체험이 일기, 필담, 수필 등으로 엮이어 있다. 는 외국인으로서의 박지원이 객관적 시각으로 본 당시 중국사회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기에 한국학자뿐만 아니라 중국학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연암 박지원의 를 기존의 역사나 문학적 관점이 아닌, 문화커뮤니케이션의 관점으로 그 구조와 내용 그리고 효과 등을 고찰한 것이다. 중국어를 모르는 박지원이 중국 사람들과 문화커뮤니케이션을 이룰 수 있었던 원인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18세기 조선과 청조의 문화교류를 쌍방향적으로 연구하여 오늘날 한중문화교류를 위해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Contents
서문
제1장. 서론
제2장. 연암 박지원의 생애 사상
제3장. 문화커뮤니케이션의 기존 문헌에 대한 검토
제4장. [열하일기] 속에 내재된 문화커뮤니케이션의 구조
제5장. [열하일기] 속에 내재된 문화커뮤니케이션의 내용 및 효과
제6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