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대한민국 영토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조상들의 영광과 상실의 아픔이 모두 들어 있는 간도, 북태평양 개척의 기지 이어도, 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독도……. 이 땅들은 굴곡 깊은 사연도 사연이지만, 다른 나라와의 경계와 모호하게 인접해 있어 심심치 않게 분쟁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독도의 경우 우리나라의 역사와 줄곧 함께 해 왔던 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지속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독도의 지위를 수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어도, 우리 역사의 터전이었던 간도에 대한 관심은 독도에 비해 미약한 편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위협하고, 우리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포함되는 이어도를 중국이 자신들의 영해에 해당하는 것처럼 군사적 갈등 분위기까지 고조시키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 책을 집필한 사회 선생님들은 그 이유가, 사람들은 그곳이 어디이며 어떤 곳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선생님들은 우리 땅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고자 하였으며 정확히 그려진 지도와 도표,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경관이 담긴 사진을 바탕으로 더욱 자세한 이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