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준으로 명운을 추리하는 학문이다. 오대말(五代末) 이후 서자평(徐子平)이 『명통부(明通賦)』를 저술하면서 일간을 명(命)의 주체로 삼는 자평명리학을 창시했다. 그 후 자평명리학은 은밀한 전승 과정을 거쳐 남송말 1253년 서대승(徐大升)의 『자평삼명통변연원(子平三命通變淵源)』이 책으로 출판되면서 대중에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자평진전』의 원제는 『자평수록(子平手錄)』으로 청나라 번성기인 18세기 중반 진사 출신의 심효첨이 지었다. 서자평의 『명통부』와 서대승의 『자평삼명통변연원』, 『적천수』의 원문과 유기의 원주, 진소암의 『명리약언』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자평진전』은 원문의 취지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충실하게 번역하여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있다. 명을 알면 영리를 다투는 마음을 그칠 수 있고 분수에 맞지 않는 상상도 물리칠 수 있으니, 모든 부귀, 궁통, 수요는 하늘에 맡기면서 각자의 정명을 편안히 받아들이고 성현의 길에 함께 힘쓰는 사군자의 자세를 다시 한번 깨우칠 기회를 제공한다. 『자평진전』은 『적천수천미』와 더불어 명리학의 2대 원전이며, 특히 격국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정독해야 할 책이다. 일반적으로 격국(格局) 또는 격(格)은 사주팔자의 ‘구조’ 또는 ‘특징’을 가르킨다. 다만 『자평진전』에 나오는 용신(用神)은 일반적 의미의 ‘소용지신’이 아니라, 사주 전체를 관장하는 ‘사령신’ 또는 ‘용사신’이라는 점에 주의하면서 읽어야 한다. 명리학의 표준으로서 『자평진전』은 담명가뿐만 아니라 천하의 사군자에게도 행운이 되는 책이다.
심효첨 선생은 본명이 택번(澤燔)이며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1739년)때 진사(進士)에 급제 한 것이 벼슬의 전부다. 역리易理에 밝아 서승 선생의 자평법과, 만명영 선생의 삼명법 등 혼잡 된 격국 이론을 내격, 외격으로 구분하고 정리하여 현재의 자평명리의 용신 격국의 근간을 세웠다.
자평진전은 청나라 건륭제(1776년)때 호공보(胡空甫)가 심효첨 선생이 친필 한 자평수록삼십구편(子平手錄三十九篇)을 책으로 간행하면서 제목을 자평진전(子平眞詮)이라고 붙인 것이다. 그 후에 여러 판본이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판본은 청나라 광서제(1895년)에 간행된 조전여(趙展如)의 판본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흔히 접하는 판본은 중화민국 1936년에 방중심(方重審)이 조전여의 판본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서락오(徐樂吾)의 평주를 삽입해서 출판한 『자평진전평주』이다.
심효첨 선생은 본명이 택번(澤燔)이며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1739년)때 진사(進士)에 급제 한 것이 벼슬의 전부다. 역리易理에 밝아 서승 선생의 자평법과, 만명영 선생의 삼명법 등 혼잡 된 격국 이론을 내격, 외격으로 구분하고 정리하여 현재의 자평명리의 용신 격국의 근간을 세웠다.
자평진전은 청나라 건륭제(1776년)때 호공보(胡空甫)가 심효첨 선생이 친필 한 자평수록삼십구편(子平手錄三十九篇)을 책으로 간행하면서 제목을 자평진전(子平眞詮)이라고 붙인 것이다. 그 후에 여러 판본이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판본은 청나라 광서제(1895년)에 간행된 조전여(趙展如)의 판본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흔히 접하는 판본은 중화민국 1936년에 방중심(方重審)이 조전여의 판본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서락오(徐樂吾)의 평주를 삽입해서 출판한 『자평진전평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