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외과교수 양정현 박사의 에세이. 유방암 전문의로 30여년간 환자와 함께 해온 저자의 소박한 삶과 그가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기쁨과 슬픔에 관한 진솔한 얘기, 그리고 유방암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솔직담백한 필체로 담겨 있다. 환자의 육체적인 병뿐만 아니라 마음 속 상처를 어루만지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외과의사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예화가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해준다.
Contents
정신을 맑게 하는 새벽공기의 힘
1부 햇병아리 의사
화려했던 시작, 인턴 │의과대학 학부제도 │베트콩 사냥
삼신三神의 육감 │외과의사로의 선택 │첫 집도
맹장이 없는 환자 │내과의사와 외과의사는 내외간?
임마, 너 생리하냐? │어느 애국지사의 최후
외과의사의 달러 박스(?) │오백원짜리 촌지
2부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의사는 잠꾸러기 │전화진맥 │나의 아버지 │스웨덴 할머니
휴가없는 의사 │배꼽이 삐뚤어진 남자 │노르웨이의 미남 의사
세 번 사는 남자 │제발 날 죽게 내버려둬요 │기브 미 원 달러!
VIP 증후군 │내 비서는 자동 응답기 │의사와 D
프란젠 교수 │일소일소一笑一少
3부 의사의 향기
의사의 향기 │세 가지 슬픔 │딸의 연인
단지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의사의 아내는 영원한 ‘애첩’
행복한 결혼 │양폴레옹의 결심 │미얀마, 그 참사의 현장에서
세계 속의 한의학을 꿈꾸며 │아들의 선택
얼빠진 의사―돌팔이 │와이셔츠, 넥타이 그리고 청진기
무의촌에 ‘말뚝’ 박은 제자 │리더의 건강 │사진
매스컴과 의사 │건강한 내일을 위하여 │간단한 수술은 없다
의사는 있다
4부 의사의 꿈
살기 위해서 먹는가? │껍질 외과의사의 향수
나이듦에 대하여 │건강한 의사 │말띠해에 쓴 새벽 산보예찬
유방암을 이긴 부부 │유방암 모녀 │마스크 미인
나를 움직인 책―에릭 시걸의 ‘닥터스’ │디지털 시대의 의사
나는 언제나 웃기는 희극배우이고 싶다. │노벨의학상 프로젝트
의료계의 솔로몬은 어디 있는가? │나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