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우리는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생명체 무리를 어김없이 정확하게 작동하는 일련의 기계처럼 바라볼 것이다”고 말하면서 모든 생명체는 태양에 힘입어 살아감을 밝힌다. 다시 말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생명체를 이루는 원료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생태학자들은 ‘생태계’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책은 저명한 생태학자가 쓴 생태학 교과서로서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저작이다. 1978년 처음 책이 나왔고, 2018년에 40주년을 기념해 재출간되었다. 저자는 이미 40년 전에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예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탄소순환, 식물 군집의 천이, 종 분화와 멸종, 종의 생태적 지위, 생물 다양성, 포식, 먹이사슬에서의 영양물질 흐름 등 자연의 익숙한 패턴들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 후에 그 패턴들에서 벗어나는 예외들을 제시하고, 좀더 알맞은 설명방식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자연을 일종의 경제 시스템에 빗대어 언급하고, 경쟁이라는 논리의 오류를 지적한다. 또한 울새나 개미, 풀 같은 종들이 자신의 생태적 지위를 차지함으로써, 시기가 어긋나게끔 진화함으로써, 먹이가 충분하고 교미 상대를 찾아 건강한 새끼를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그저 서로에게 관용을 베풂으로써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사실을 실제로 증명해 보인다.
Contents
추천사(크리스티나 아이젠버그)
서문
머리말
01 ‘왜’라는 질문에 답하는 학문
02 모든 종에게는 그만의 생태적 지위가 있다
03 크고 사나운 동물이 희귀한 까닭
04 생명체의 효율
05 나무로 이루어진 민족국가
06 식물의 사회적 삶
07 순환: 농사에서 얻는 교훈
08 바다는 왜 파란가
09 해양 시스템
10 대기의 조절
11 빈영양호와 부영양호
12 식물의 천이
13 평화로운 공존
14 사냥동물이 하는 일
15 공간의 사회적 임무
16 종이 그토록 다양하게 존재하는 까닭
17 자연의 안정성
18 인간의 자리
맺음말
생태학 읽을거리
옮긴이의 글: 복잡계 과학으로서 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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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폴 콜린보,김홍옥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UCS(University College School)를 졸업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 포병대 장교로 독일에 주둔했다. 전역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듀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1964~1990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동식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파나마의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와 매사추세츠주 우즈홀의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마존 탐험(Amazon expeditions: my quest for the ice-age equator)』 『생태학(Ecology)』 『국가의 운명(The Fates of Nations: A Biological Theory of History)』 『생태학개론(Introduction to ecology)』 등이 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UCS(University College School)를 졸업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 포병대 장교로 독일에 주둔했다. 전역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듀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1964~1990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동식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파나마의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와 매사추세츠주 우즈홀의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마존 탐험(Amazon expeditions: my quest for the ice-age equator)』 『생태학(Ecology)』 『국가의 운명(The Fates of Nations: A Biological Theory of History)』 『생태학개론(Introduction to ecolog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