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의 인문학

기후변화 시대에서 지속가능성의 시대로
$18.40
SKU
978896262438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12 - Wed 12/1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Wed 12/1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6/30
Pages/Weight/Size 145*210*15mm
ISBN 978896262438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인류세는 어떻게 도래했을까?
과학기술, 문학, 예술, 철학, 종교, 윤리의 측면에서 인류세를 조망하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질시대를 ‘홀로세(Holocene)’라고 불렀다. 대략 1만~1만 2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데, 이때부터 상대적으로 기후가 안정되었고 그 덕택에 사람들은 세계 도처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파울 크뤼천과 유진 스토머는 2000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인류세(Anthropocene)’라고 부르자고 제안한다. 크뤼천은 1995년 오존층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대기과학자이며, 유진 스토머는 ‘인류세’라는 용어를 처음 고안한 생물학자이다. 이들은 1784년, 그러니까 18세기 후반을 인류세가 시작한 시점으로 보자고 말한다. 그러니까 약 200년 전에 지질시대를 나눌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말이다. 그 사건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1784년은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한 연도이다. 이때부터 증기기관 내부에서 화석 연료를 연소하는 방식이 개발되었고, 이후 나온 증기 보트나 기차, 그리고 증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여러 산업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대기권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이 대폭 증가했다. 그리고 추후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이때부터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대기 내 축적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는 인류세의 파괴적인 결과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에 관한 뉴스를 하루가 멀다 하고 접하고 있으며, 사회 전체가 저탄소 체계로 전환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류세의 다양한 특성을 정리하고 과학기술의 역사, 문학, 예술, 철학, 종교, 윤리의 측면에서 어떻게 인류세라는 시대적 위기에 대응하는지 조망한다.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결과는 얼마 전부터 가시화되었지만 인문학은 이미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캐럴린 머천트는 인류세가 도래한 것은 단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한다. 과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관의 전환, 관점의 전환, 가치의 전환이 일어났기 때문에 인류세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가 인류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새로운 세계관, 관점, 가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Contents
서문
감사의 말

프롤로그: 기후변화와 인류세
1장 역사
2장 예술
3장 문학
4장 종교
5장 철학
6장 윤리와 정의
에필로그: 인류와 지구의 미래


참고문헌
그림 출처
Author
캐럴린 머천트,우석영
국의 대표적 에코페미니스트 철학자이자 과학사가. UC 버클리의 환경사, 철학, 윤리학 명예교수이며, 환경철학과 사상, 과학사와 환경사, 여성 문제를 주제로 연구해 왔다. 주요 저서인『자연의 죽음: 여성, 생태학, 과학혁명』을 포함하여 그간 총 12권의 책을 편집 또는 집필했다. 문명 전환을 위한 개론서이자 선언서의 성격을 지니는 이 책은, 저자의 또 다른 기념비적 저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국의 대표적 에코페미니스트 철학자이자 과학사가. UC 버클리의 환경사, 철학, 윤리학 명예교수이며, 환경철학과 사상, 과학사와 환경사, 여성 문제를 주제로 연구해 왔다. 주요 저서인『자연의 죽음: 여성, 생태학, 과학혁명』을 포함하여 그간 총 12권의 책을 편집 또는 집필했다. 문명 전환을 위한 개론서이자 선언서의 성격을 지니는 이 책은, 저자의 또 다른 기념비적 저작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