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버자이너

세상의 기원, 내 몸 안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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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2/08
Pages/Weight/Size 145*205*35mm
ISBN 9788962621716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버자이너 문화사』, 10년 만의 재출간!
왜 지금 “여성 성기”인가?
나의 몸을 긍정하는 “바디 페미니즘”이 온다

1920년대 미국의 한 전도사는 설교를 하기 전에 여성들에게 다리를 꼬아달라고 부탁했다. 여성들이 치마를 정리하고 다리를 꼬자 이렇게 말했다. “좋습니다, 형제들이여. 이제 지옥의 문이 닫혔으니 설교를 시작하겠습니다.”

여성의 성기는 수천 년간 금기의 대상이었고, 그것을 알맞은 용어로 지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아래쪽’, ‘거기’ 등의 비유적 표현들이 사용되어왔다. ‘버자이너(vagina)’라는 단어는 낯선 외래어이며, ‘보지’라는 우리의 지칭어도 여전히 어둠 속의 단어이다. 프로이트는 여성의 성기를 ‘어두운 대륙’이라 불렀고, 온갖 해악과 질병이 나왔다는 판도라의 ‘상자’는 여러 언어에서 ‘질’을 지칭하는 속어로 쓰인다.

이런 상황은 2000년대에 이르러서도 마찬가지였고, 2007년 출간된 『버자이너 문화사: 교양과 문화로 읽는 여성 성기의 모든 것』은 ‘여성 성기’라는 금기를 깨고자 하는 시도였다. 책은 여성 성기의 구조와 기능, 처녀성, 프로이트, 생식, 클리토리스 절제(할례), 자궁, 바이브레이터, 여성성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 숭배 등에 대한 내용과 함께 정조대, 처녀성 검사와 같은 세계의 문화적 풍습을 소개하며, 부정과 금기·억압의 대상이었던 ‘버자이너’와 오르가슴, 불감증, G스팟 따위의 여성의 성적 욕망을 의학·신화·소설·그림·역사 등을 총동원해 과학적이고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정밀하게 분석했다. “성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낯부끄럽지 않은 오늘날도 절대로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배우”, 여성 성기를 주인공의 자리에 올렸던 이 책이 10년이 지나, 『마이 버자이너: 세상의 기원, 내 몸 안의 우주』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여성성에 대하여
알맞은 용어를 찾아서
사실 : 여성 성기의 구조
생리학 : 성기의 (성적) 기능
처녀성
프로이트 이론의 힘
생식에 관하여
여성의 성 문제
클리토리스 절제
의사와 자궁
바이브레이터
여성의 향기
여성성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
이상화와 숭배

감사의 말
미주 및 참고문헌
Author
옐토 드렌스,김명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