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큰 선비 남명 조식의 학문과 사상을 함축한 [신명사도명]을 연구한 책. 이 책은 남명이 추구한 ‘마음공부’의 전체적인 설계와 상세한 과정을 본격 연구한 학술서이다.
한훤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 정암 조광조로 이어지는 조선 사림파의 실천유학사상은 16세기 남명 조식에게 이어졌다. 남명의 학문과 사상은 ‘경의지학(敬義之學)’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을 함축해 놓은 것이 그림으로 그려진 [신명사도]와 명문으로 표현된 [신명사명]이고, 이것이 바로 ‘남명의 심학’이다.
책에서는 구암 이정, 동강 김우옹, 한사 강대수, 면우 곽종석 등 조선시대 강우지역 학자들이 남명의 [신명사도명]을 계승하기 위해 학술 및 문학의 양 측면에서 노력한 사실들을 남명학파의 역사적 전개와 연관해 살펴보고 있다.
Contents
저자의 말
머리말 「신명사도」와 「신명사명」
제1장 남명 조식의 「신명사도명」에 대한 후대 학자들의 해석
1. 「신명사도」에 대한 해석
2. 「신명사명」에 관한 해석
제2장 「신명사도명」의 학술적 정론화와 구한말 위기 위식
1. 후산 허유의 「신명사도명혹문」 저작과 강우지역 학자들의 논변
2. ‘국군사사직(國君死社稷)’의 삭제에 관한 변석
3. 「신명사도명」을 이해하는 관점과 개정에 관한 입장
4. 19세기 말 강우지역의 「신명사도명」에 관한 학술 토론과 시대적 의미
제3장 남명학파의 신명사도명」 관련 문학적 계승과 시기별 전개 양상
1. 남명학의 계승과 학맥 수호
2. 남명 심학의 천명을 통한 유학적 마음공부의 지남(指南) 제시
3. 「신명사도명」의 문학적 계승이 가지는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