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에는 고유명사의 문자 판독을 비롯해 음가(音價)와 용어·개념에 대한 오류를 비롯해 여전히 교정되지 않은 오류가 적지 않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추종한다고 따라갈 일은 아니므로 당연하다고 믿었던 사안에 대하여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밝혔다.
가령 ‘철의 왕국’은 가야가 아니라 신라임을 입증했고, ‘6가야’도 만들어진 역사임을 논증했다. 호류사 금당 벽화를 그린 이는 고구려 승려 담징이 아니라 백제계 인물임을 밝혔다. 이는 대표적인 역사 왜곡 사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의문에 대한 논의가 중첩되다 보니 본서는 밀도 높은 고증으로 넘친다.
특히 지난 세기에 소실된 중국 지린시 박물관 소장 부여 여인 도용(陶俑)과 몽촌토성 무문비, 산청 구형왕과 왕비 영정, 문경 당교(唐橋) 등은 필자의 저서 외에는 다시 접할 수 없는 직접 촬영한 사진 자료를 포함하였다. 이들은 모두 접할 수 없거나 옛 모습이 사라진 유물과 유적이다.
Contents
머리말
Ⅰ. 시대 구분론
1. 언제까지가 혈연과 지연 공동체인 고대인가?
Ⅱ. ‘고조선’론
2. ‘단군’의 뜻과 국호 ‘고조선’
3. 기자조선은 만들어진 역사인가?
4. 위만을 통해 본 조선의 정체성
5. 위만 정권의 성격과 왕험성 위치 문제 …
6. 한사군의 소재지와 존속 기간
7. 3개의 조선 국호 문제
Ⅲ. 부여
8. 부여는 몇 개인가?
9. 미궁 속의 부여 왕성 소재지
Ⅳ. 고구려
10. 고구려 건국자의 부여 출원설은 근거 있는가?
11. 고구려의 도성과 천도
12. 평양성은 대성산성인가?
13. 고구려 왕릉에 대한 논의
14. 어느 무덤이 광개토왕릉인가?
15. 광개토왕 대에 무단강(牧丹江) 유역까지 진출했는가?
16. 「광개토왕릉비문」에 광개토왕 부·조(父祖)가 보이지 않은 이유?
17. 「광개토왕릉비문」에 보이는 주적主敵은?
18. 「광개토왕릉비문」에서 발견한 질서관은?
19. 「광개토왕릉비문」의 신묘년辛卯年 조 논의
20. 고구려는 과연 내분으로 한강 유역을 상실했는가?
21. 천리장성을 축조한 목적은?
22. 고구려어와 신라어는 같았을까, 달랐을까?
Ⅴ. 백제
23. 백제 건국자들은 어디서 왔는가?
24. 백제의 첫 근거지와 부여 유물
25. 한성 도읍기 왕성
26. 근초고왕 대의 정복, 어디까지인가?
27. 욕나(谷那 ) 산은 어디에 소재했는가?
28. 제의 요서경략은 ‘설’인가? ‘사실’인가?
29. 국내 전방후원분에는 누가 묻혔나?
30. 녕왕의 계보와 출생담
31. 녕왕과 무령왕릉 부장품에 대한 재해석
32. 누가 동성왕을 살해했는가?
33. 사비도성 그리고 서나성의 존재
34. 사비성 도읍기는 2개의 도성 체제였는가?
35. 궁남지는 어디에 소재했는가?
36. 쌍릉의 피장자는 누구인가?
37. 대항해의 산물, 없는 게 없는 글로벌 백제
38. 백제인들은 면직물 옷을 입었다!
39. ‘정림사지’ 오층탑은 백제탑인가, 백제계 탑인가?
40. 「창왕사리감 명문」에서 발견한 공주 이름
41. 「창왕사리감 명문」을 통해 얻게 된 백제 기년법
42. 글자와 용어를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가?
43. 담징은 일본 호류사 금당 벽화를 그렸는가?
44. 백제는 언제까지 존재했는가?
45. 백제 문화 콘텐츠 검증
Ⅵ. 신라 … 295
46. 잡종강세의 고대국가
47. 백색 숭상과 저녁 혼례 전통
48. ‘철의 왕국’은 가야가 아닌 신라
49. 신라와 바다 그리고 대항해
50. 신라는 어떻게 황초령과 마운령까지 진출할 수 있었는가?
51. 천기를 알았다는 선덕여왕 이야기의 진실
52. 낭비성은 어디에 소재했는가?
53. 신라는 불완전한 통일을 했는가?
54. 「낭혜화상비문」 쟁점 구절의 재해석
Ⅶ. 가라와 임나 제국
55. 사국시대는 가능한가?
56. 전북가야는 역사서의 어떤 나라인가?
Ⅷ. 발해
57. 신라와 발해의 대치는 남북국시대인가?
Ⅸ. 후백제와 고려
58. 후백제사의 역사적 의미
59. 견훤이 아니고 진훤인 이유?
60. 진훤 왕의 출생지와 출생 설화
61. 역사서에서 포토샵 된 인물들
62. 미륵사 ‘개탑(開塔)’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63. 후백제는 국력이 약해서 망했는가?
64. 진훤의 아버지 아자개가 왕건에게 귀부한 까닭은?
65. 진훤 왕이 고려로 간 까닭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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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도학
1957년 경북 문경시 출생이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백제집권국가형성과정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융합고고학과 명예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대학 학장과 일반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동아시아고대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문화재청 고도보존중앙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설 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맡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쉽고도 어려운 한국 고대사》 《나의 연구 회상》 《백제사 신연구》 《후백제사 연구》 《한국고대사 최대 쟁점 백제 요서경략》 《고구려 도성과 왕릉》 《무녕왕과 무령왕릉》 《분석 고대 한국사》 등이 있습니다. 한국 역사 중에서도 고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더 널리 전하기 위해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에 출연했습니다.
1957년 경북 문경시 출생이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백제집권국가형성과정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융합고고학과 명예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대학 학장과 일반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동아시아고대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문화재청 고도보존중앙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설 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맡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쉽고도 어려운 한국 고대사》 《나의 연구 회상》 《백제사 신연구》 《후백제사 연구》 《한국고대사 최대 쟁점 백제 요서경략》 《고구려 도성과 왕릉》 《무녕왕과 무령왕릉》 《분석 고대 한국사》 등이 있습니다. 한국 역사 중에서도 고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더 널리 전하기 위해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에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