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이 살았던 16~17세기 조선에는 수차례의 전란이 있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심하전투, 이괄의 난·인조반정, 정묘호란 그리고 장만 사후 일어났으나 그의 후배들이 감당했던 병자호란까지 7회의 전란이 그것이다. 이 전란의 시기에 장만은 거의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중앙관료 혹은 지방관으로 근무하면서 백성들과 애환을 함께 하고, 병사들과 고락을 같이 했다.
장만은 문무겸전의 전략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고 이 점을 기려 역대 왕들은 그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었다. 왕의 칭찬이 높으면 백성들로부터는 외면받기 십상이지만, 장만은 백성들로부터도 칭송을 들었다. 이괄의 난 때 관군과 반군의 전투를 성벽에서 구경한 백성들이 ‘장만은 볼만이요, 이괄은 꽹괄이로세!’라는 노래를 지어 부를 정도였다. 장만은 이른바 ‘조선의 전쟁시대’를 건너면서 민생과 국방에 기여를 한 인물이다. 큰 공로와 확고한 철학, 그리고 남과 다른 특별한 재능을 가졌던 인물이지만 그의 공로나 철학은 물론 장만이란 이름조차 생소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책은 당쟁과 무관하게, 국방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 장만의 공로와 경세철학을 알아보려는 취지에서 씌어졌다. 조선조의 역사적 인물들이 당쟁으로 싸우기만 하고, 성리학 연구에만 골몰하여 실제 국방 일선에서 활약한 인물은 없다는 우리의 안이한 인식에 작은 경종이라도 울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Ⅲ. 전쟁의 가운데(광해시대)
6. 함경도관찰사와 호지 지도-정탐전의 필요성
7. 평안도병마절도사, 중진제 추진과 4군 땅 회복
8. 심하전투와 장만의 대비
9. 광해군의 중립외교정책과 전략가 장만
10. 광해군의 양두(兩頭)정치와 장만
Ⅳ. 다시 전쟁, 또 전쟁(인조시대)
11. 인조반정의 성공과 팔도도원수 장만의 출정식
12. 이괄의 반란을 평정하다
13. 정묘호란 전야, 장만의 안주성 방략
14. 아! 남이흥, 안주성의 치열한 전투
15. 유배지에서 읊은 시조 ‘풍파에 놀란 사공 …’
Ⅴ. 장만의 죽음과 그 이후
16. 북두칠성이 지고, 장성이 무너지다
17. 사위 최명길, 그리고 병자호란
18. [낙서집] 간행과 장만에 대한 영·정조의 평가
충정공 장만 연보 579
Author
백상태,장석규
소설가.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중퇴했다. 대학시절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동양고전과 역사인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한 이준녕으로부터 한학과 유학경전을 배웠다. <월간독서>,<소설문학> 등 잡지 기자, 다리 출판 편집장을 거쳐 동아그룹 홍보담당 이사,동아건설 상무(문화홍보실장), 경기도 도정홍보전문위원을 지냈다. 1985년 <서울신문>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했다. ‘어떤 묘’· ‘그 여름’· ‘냄새 고(考)’· ‘수입리에서’ 등의 소설작품과 <가헌 우상기>·<단군기원을 말하다 - 담암 백문보 평전>, 다수 기업의 사사·단체사를 썼다. 역사인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소설가.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중퇴했다. 대학시절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동양고전과 역사인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한 이준녕으로부터 한학과 유학경전을 배웠다. <월간독서>,<소설문학> 등 잡지 기자, 다리 출판 편집장을 거쳐 동아그룹 홍보담당 이사,동아건설 상무(문화홍보실장), 경기도 도정홍보전문위원을 지냈다. 1985년 <서울신문>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했다. ‘어떤 묘’· ‘그 여름’· ‘냄새 고(考)’· ‘수입리에서’ 등의 소설작품과 <가헌 우상기>·<단군기원을 말하다 - 담암 백문보 평전>, 다수 기업의 사사·단체사를 썼다. 역사인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