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책 읽는 행위의 첫 시작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커가면서의 책보기는 성적, 취업, 성공을 위해 집중되거나 책 읽는 행위를 그저 자기계발의 일부분으로 인식하는 현실이다. 이야기와 지식이 주는 즐거움 그 자체를 즐기는 독서가 우리에게는 아직도 부족하다. 작은 즐거움이 존재하는 책이라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지난 수년 동안 매일 책읽기 공부에 빠진 엄마의 책모임 이야기다. 아이를 잘 알기 위해 공부했고, 살림과 육아를 위해 공부했으며, 책을 읽고 나눈 책모임을 통해 ‘자신’을 공부했다. 사유와 환대가 있는 책모임을 통해 즐거운 공부와 스스로 만족하는 성장을 경험한 이야기이다. 그 공부는 함께 읽고 나눈 행위로 깨달은 ‘앎’이었고, 이제껏 자신을 가장 많이 ‘탐구’했던 시간이었음을 아주 솔직담백하게 전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나의 작은 숲, 책모임
1장 우리 함께 읽을래요?
- 엄마 일 년차, 책을 찾다
엄마와는 다르게 키우리라
육아서 중독에서 벗어나다
- 책모임에 왜 오고 싶으셨나요?
책 좀 읽어보고 싶어요
이름 석 자를 다시 찾기 위해서
- 아이 데리고 가도 되나요?
아이 동반 가능합니다
놀이방 있는 도서관이 있다면
- 두근두근 첫 모임
책이 든 기저귀가방
『어린왕자』
Question 책모임 어디서 할 수 있나요?
2장 품위 있는 책 수다
- 중요하지만 잘 하지 않는 두 가지
최소한의 예의
기록의 중요성
- 평생 읽지 않았을 책을 읽다
나를 잘 모르는 빅데이터 vs 나를 발견 해주는 책모임
타인의 취향에 물들다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 함께 읽으며 처음 겪어본 일들
책 읽을 시간을 훔치다
우물 밖으로 뛰어오르다
‘사람책’을 읽다
- 이제 모임 그만둘게요.
갈 길 잃은 수다_질문의 부재
이런 책 까지 함께 읽어야 할까?_무성의한 책 선정
리더가 잘못했네
- 책모임 리더 2년차
많이 읽는 사람이 리더 잘 하는 건 아니야
말 많은 리더
친목 모임 자꾸 만드는 리더
우리모임에는 리더가 없어요
책모임, 이게 뭐라고
Question_얼마나 자주 모이면 좋을까요?
3장 책으로 토론하다
- 이젠, 함께 토론
비경쟁 자유 독서 토론
완독 못해도 가고 싶은 책모임
- 논제, 그것이 문제로다
논제 만들기 어려워요_질문하며 읽기
질문(논제) 만들기
- 독서 토론, 진행자와 토론자의 2시간
진행자는 진행만 하는 게 아니다
자유 발언은 진짜 자유롭게!
내 취향이 근거는 아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비판 아닌 비난의 말
하소연에서 벗어나기
- 독서 토론의 열매
토론한 책은 잘 잊히지 않더라
비판적 책 읽기
나의 언어가 달라지다
사유의 즐거움
진정한 경청
- 책모임 리더 5년차
토론보다 관계가 먼저다
우리 모임은 언제까지 유지 될까?
Question 모임 몇 명이 하면 좋을까요?
4장 같은 책, 다른 생각
- 낯설게 일상을 여행하다
- 그림책은 친구
『토끼들의 섬』
『여우』
- 문학은 비상약
『다섯째 아이』
『회색인간』
- 비문학은 나침반
『사람,장소,환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비육아서에서 찾다
육아의 말들
Question 어떻게 책을 선정해야 할까요?
5장 너와 나를 발견하는 시간
- 위로와 공감의 기억
- 책 읽기와 글쓰기
- 엄마 아내 며느리 하지만 나
나의 ‘꿈꽃’
- 언어의 씨앗을 실어다 준 환대의 바람결, 책모임
- 책모임 나가는 그녀들의 이야기(인터뷰)
Question 토론 후에는 뭘 하는 게 좋을까요?
나가는 말 작은 조각의 말들이라도
부록 책모임 분야별 베스트 선정 책
Author
강원임
눈 내리던 날, 택시 안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는 학교 도서관 가기를 즐겨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책과 멀어져 있다가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 아이 돌 무렵인 2013년부터 지금까지 엄마들의 책모임을 이끌어 오고 있다. 책모임을 통해 읽기, 쓰기, 말하기, 혼자 있기를 즐기게 되었다.
독서토론 리더과정 수료 후, 틈틈이 독서토론 진행을 하며 도서관 가기를 좋아한다. 책모임에 가는 엄마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엄마의 책모임』을 썼다.
눈 내리던 날, 택시 안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는 학교 도서관 가기를 즐겨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책과 멀어져 있다가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 아이 돌 무렵인 2013년부터 지금까지 엄마들의 책모임을 이끌어 오고 있다. 책모임을 통해 읽기, 쓰기, 말하기, 혼자 있기를 즐기게 되었다.
독서토론 리더과정 수료 후, 틈틈이 독서토론 진행을 하며 도서관 가기를 좋아한다. 책모임에 가는 엄마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엄마의 책모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