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liberty)가 시대 정신이 되었다. 그러나 좌우 용어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자유주의의 뜻을 얼마나 정확히 아는가? 한국 자유주의가 과거에 실패한 것은, 첫째 구호로는 자유를 외치나 그 바른 뜻을 몰랐기 때문이며, 둘째 너무나 고아하고 탁월한 도덕 이론인 자유주의를 대중이 ‘낮은 이론’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인도하는 ‘자유학개론’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유는 위험재이다. 그 자유 이면에 자유와 정확히 같은 크기의 책임이 숨어 있는 패키지 재화임을 간과하기 쉽다. 자유는 사치재이다. 방종은 아무나 소비할 수 있으되, 자유는 상당한 도덕감까지 갖춘 사람만이 구입할 수 있는 고급재이다. 자유가 개인의 윤리를 넘어 사회 도덕이 될 수 있는 것은 매우 부자유스러운 이런 제약을 스스로 감당하기 때문이다.
자유가 추상 구호로만 지속된다면 결국 이념의 힘을 상실하고 사회주의 및 전체주의 세력에 다시 패한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제이슨 브레넌 교수 원저인 이 책은 자유를 가장 명쾌하고 간결하고 또 너무도 쉽게 소개해 준다. 이 책은 지금 한국에 꼭 필요한 최초의 ‘자유학개론’을 자임하면서 추상적 담론에서 벗어나 105개 현실 주제에서 자유주의가 어떤 선택을 요구하는지를 보여 준다.
Contents
제1장 자유주의의 기초
제2장 자유의 본질과 가치
제3장 인간의 본성과 윤리
제4장 정부와 민주제
제5장 시민적 권리
제6장 경제적 자유
제7장 사회 정의와 빈곤층
제8장 오늘날의 문제
제9장 정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Author
제이슨 브레넌,김행범,홍수정
애리조나 대학교 박사, 브라운 대학교 조교수
(현) 미국 조지타운 대학 맥도너 경영대학
로버트 제이 및 엘리자베스 플래너건 패밀리 석좌 교수
(전략, 경제학, 윤리학 및 공공정책).
애리조나 대학교 박사, 브라운 대학교 조교수
(현) 미국 조지타운 대학 맥도너 경영대학
로버트 제이 및 엘리자베스 플래너건 패밀리 석좌 교수
(전략, 경제학, 윤리학 및 공공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