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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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3/16
Pages/Weight/Size 270*240*15mm
ISBN 9788962242348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이야기는 이야기』는 ‘이야기의 힘’과 ‘욕심’그리고 ‘나눔’에 대해 깨달음을 주는 옛이야기입니다. 책은 “이야기는 이야기할 것이지 넣어 둘 것은 아니야!”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야기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입과 귀를 통해 사람들 사이를 흘러야 이야기다워지며, 그것이 곧 이야기를 살리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말하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 희망을 주며, 때로는 막힌 데를 뚫어 주면서 진정한 생명력을 갖게 되지요.

신랑은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남한테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머니에 쓸어 넣기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지 않았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자기 혼자만 알고 있겠다고 꼭꼭 숨겨놓는 건 욕심이지요. 세상 사람들 사이를 마음껏 돌아다녀야 할 ‘이야기들’은 욕심 많은 신랑 때문에 답답한 주머니 속에 갇히게 되었어요. 활기차고 즐거움으로 가득 찼던 ‘이야기들’은 신랑에 대한 적개심이 생기다 못해 나쁜 귀신이 되어 신랑을 죽이려고 했지요.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머슴이 없었다면 신랑은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신랑과 비슷한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모으기만 할 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지 않는 사람들 말이에요. 이 옛이야기에서는 ‘이야기들’에 빗대어 무엇이든 주머니 속에 욕심껏 넣어 두지만 말고 나눠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물건이든 재능이든 재물을 가지고만 있고 나누지 않는다면 성난 이야기들에게 당한 신랑처럼 되레 큰일을 겪을 수도 있다는 교훈이지요. 머슴은 ‘이야기들’이 주고받는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비록 주인에게 혼나고 오해를 받을지언정 최선을 다해 이야기들의 공격으로부터 신랑의 목숨을 구했지요. 머슴을 통해 자신이 비록 작은 것을 가졌을지라도 다른 이들을 위해 쓰면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Author
박영만,안미란,오승민,권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