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기관지『민족문학』으로 등단한 고흥 출신 박호민 시인이 등단 23년 만에 출간한 첫 시집을 출간했다. 박호민 첫시집『들개와 솔개』는 모두 4부로 나뉘어져 80여 편의 시를 싣고 있다. 1부는 그가 대자연을 바라보며 느끼고 품은 심상과 고향 이야기들이며, 2부는 세상 곳곳에서 살아가는 사물들의 이면과 스스로를 성찰한 서정적 단시, 3부는 사계절이 지닌 속내를 사람살이에 빗대고 있고, 4부는 50대 중반 지천명에 이른 삶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쓴 시편들이다.
Contents
제1부 산밭
빨래집게
손
연
눈
눈
산밭
북한강에서
민들레
은행나무를 보며
점심
들길에서
새의 귀환
겨울 파밭에서
광주
불귀
들개
들개
당신의 노래
봄길에서
나의 솔개
제2부 개망초
콩나물
양지에 기대어
메꽃 전설
수탉
일획
개망초
새벽길
집으로
갯벌에서
막배
난타
흰 고무신
똥개
꽝꽝나무
자전거
맑은 날
그 사내
언덕길
제3부 겨울 노래
안개비
나의 슬픔
봄의 연가
봄꿈
빗소리
삼송리의 봄
봄노래
매미
초추
가을 편지
이 가을의 노래
가을의 인연
허수아비
귀로
저녁 강
겨울날
겨울섬
겨울새
동면
겨울 노래
꽃피는 봄이 오면
제4부 작은 마을에서
별후
파주역에서
해변길
새벽별
위로
사람의 저녁
하룻밤
답신
가객
작은 마을에서
가업리
레바논의 아이
먼 그대
부랑자를 위하여
벌교
찔레꽃을 위하여
오동리에서
폐교
파랑새
밤배
■ 발문 / 거친 들판을 쏘다니며, 하늘을 나는 꿈을 꾸다 /
이소리(시인, 문학in 대표)
Author
박호민
1958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다. 광주상고를 나와 한때 은행원으로 근무하였고 군복무를 마치고 늦깎이로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의 기관지 『민족문학』으로 등단. 이후 잡지, 출판, 행상, 목수, 프리랜서 등을 전전하다가, 2006년 3월 귀향한 이후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및 「고흥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1958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다. 광주상고를 나와 한때 은행원으로 근무하였고 군복무를 마치고 늦깎이로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의 기관지 『민족문학』으로 등단. 이후 잡지, 출판, 행상, 목수, 프리랜서 등을 전전하다가, 2006년 3월 귀향한 이후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및 「고흥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