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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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2/1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6203019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1980년 계간『창작과비평』여름호에「쑥꽃」외 5편으로 등단한 후 한국 농민시의 한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데뷔 초부터 문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중견시인 홍일선의 신작 시집. 농업과 농민, 흙과 대지, 인간과 대자연과의 친화의 세계를 다룬 43편의 서정시와 1970―1980년대의 농토와 농민의 수난사를 다룬 3편의 연작시, 그리고 상처받은 생명들, 죽어가는 생명들에 대한 증언을 다루고 있는 장편서사시 <聖시화호>의 제1부 1장 등이 펼쳐진다.

이번 작품집에서 시인은 농경 세계의 한 끝을 부여잡고 가난이 죄가 되지 않는, 부끄러움이 아닌 어머니 대지로의 귀환을 모색하고 있다. 갓난아기의 순박한 마음으로 대지를 모시려는 그의 언어들이 초록빛만 놓아두고 온통 바람에게로 돌아가고 있는 바 이것은 어제의 시가 아니라, 바로 내일의 시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_흙의 경전
시 한편
그곳 가난한 마을로 돌아가자
흙의 경전
아버지의 농업
어머니, 처음 논에 들어가 보시다
어머니 불자욱 소리에 벼 익어가다
어머니는 쌀이 무슨 죄냐고 말씀하셨다
어머니, 숲으로 돌아가시다
어머니 미수米壽는 꼭 보십시오
볍시의 꿈
그때 우리는 한 형제였소
오래된 길
우리 흙도 그렇게 들었소

제2부_흙 한줌 속의 시
나는 그 길을 알지 못한다
아침을 여는 시를 저녁에 읽으며
내일의 詩는 어디 계신가
그 시인 잊고 사는 게 편했다
흙 한줌 속의 시
시인의 빈손
소멸을 읽지 말라
우토로여, 이 시를 용서해주오
비주류의 詩
저 산은 누구입니까

제3부_상수리나무, 초록빛을 내려놓으시다
어린 꽃
저기 마을 숲이 있다
상수리나무, 초록빛을 내려놓으시다
매향리
매향리 농섬 가는 길 새로 내는 이 있다
이제 우음도는 떠돌이별이 되셨는가
그들은 우음도를 고향 삼지 못했다
수원에 외로운 이 많을 때 군청집이 있었다

연화설
희망은 커다란 슬픔인가
희망이여 지금 어디 있는가
희망은 가까이 있었다
야산
태백산행
그리움 없이 우리 산하 없었으리
그이 앞에서 우리는 죄인이오
그 길, 아직 모시지 못하여
산이시여 절 받으시오
영등포의 밤

제4부_연작시-젊은 소작농 김씨의 꿈
젊은 소작농 김씨의 꿈
슬픈 북소리
일천구백팔십년 풀무골 비나리 다섯마당

제5부_장편서사시-聖시화호
서시
서화
제1부 1장
1. 마산포 앞바다
2. 어머니의 근심
3. 아버지의 꿈
4. 새벽길
5. 생명의 길, 갯벌
6. 사람이 곧 하늘이오

시인의 산문197
이 시집을 읽고 나서_백무산(시인)
40년 우정에 대한 촌철 회고_용환신(시인)
시로 쓴 석농자 홍일선 시인_이승철(시인), 방남수(시인)
Author
홍일선
1950년 경기도 화성 동탄면 석우리 돌모루에서 태어났다. 1980년 계간 『창작과비평』여름호에 「쑥꽃」외 5편으로 등단하였다. 등단 이후 채광석, 김도연, 정규화, 김정환, 황지우, 나종영, 김용택, 선경식, 박승혹, 김사인 시인 등과 함께 <시와경제> 동인으로 참여하였다. 198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이 후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 자유실천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시 무크 <사람과 땅의 문학>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농토의 역사』(1986,실천문학사) 『한알의 종자가 조국을 바꾸리라』(1992,두리)등을 출간한 바있다. 현재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 『한국평화문학』및 시 전문지 『시경』편집주간, 대운하 반대 문화예술 인공동연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1950년 경기도 화성 동탄면 석우리 돌모루에서 태어났다. 1980년 계간 『창작과비평』여름호에 「쑥꽃」외 5편으로 등단하였다. 등단 이후 채광석, 김도연, 정규화, 김정환, 황지우, 나종영, 김용택, 선경식, 박승혹, 김사인 시인 등과 함께 <시와경제> 동인으로 참여하였다. 198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이 후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 자유실천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시 무크 <사람과 땅의 문학>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농토의 역사』(1986,실천문학사) 『한알의 종자가 조국을 바꾸리라』(1992,두리)등을 출간한 바있다. 현재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 『한국평화문학』및 시 전문지 『시경』편집주간, 대운하 반대 문화예술 인공동연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