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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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8
Pages/Weight/Size 145*210*35mm
ISBN 9788961952996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들뢰즈를 사변적 실재론의 선구적 철학자로 다시 자리매김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들뢰즈주의의 정설로 여겨진 이론은, 들뢰즈의 형이상학이 이산적인 존재자들을 흐름과 사건의 연속적 세계로 용해한다고 주장해왔다.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은 이러한 관념과 근본적으로 단절할 것을 요구한다. 클라인헤이런브링크는 들뢰즈를 과정철학자로 간주하는 일반적인 해석이 정밀한 조사를 견뎌내지 못하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들뢰즈의 실제적인, 하지만 지금까지 간과된 존재론을, 들뢰즈의 출판된 저작과 미출판된 세미나에서 나타나는 주요 개념들과 주장들에 대한 꼼꼼한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재구성한다. 클라인헤이런브링크는 이 존재론의 핵심 요소들을 일곱 명의 관련된 현대 사상가 ― 레비 브라이언트, 마우리치오 페라리스, 마르쿠스 가브리엘, 마누엘 데란다, 그레이엄 하먼, 트리스탕 가르시아 그리고 브뤼노 라투르 ― 와 비판적으로 비교하여, 들뢰즈를 객체지향 사변적 실재론의 중요한 선구자로 확립한다. 그로써 들뢰즈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비판자에게도 흥미로운 새로운 사유의 길이 열리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지닌 한 장점은 들뢰즈의 주요 개념들을 숙지하지 않은 채로 사변적 실재론, 특히 객체지향 존재론에 대한 얼마간의 배경지식만으로도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는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논지를 바탕으로 풍부한 예시, 적절한 인용과 해설을 버무림으로써 들뢰즈 저작의 근저에 놓여 있는 기계 존재론을 중점적으로 부각하는 이 책은 오히려 들뢰즈 철학에의 입문서로 활용되리라 기대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들뢰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약어표 6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총서 편집자 서문 14
감사의 글 19
지은이 서문 20

서론 : 기계 테제 23
1. 모든 존재자는 기계다 23
2. 사변철학 33
3. 방법과 구조 43

1장 들뢰즈와 존재론 54

1. 존재론을 둘러싼 소동 57
2. 사물 자체로 72
3. 사중체와 세 가지 종합 84
첫 번째 간주 ― 레비 브라이언트와 이중 기계 92

2장 외부성 테제 102

1. 관계는 그 항들의 외부에 있다 103
2. 외부성의 경험 111
3. 외부성을 옹호하는 사변적 논증 117

3장 내부주의에 대한 비판 128

1. 차이와 반복 129
2. 깊이와 높이 140
3. 사유의 이미지 148

4장 기계의 신체 157

1. 신체 없는 존재자는 없다 158
2. 모든 신체는 문제적이다 172
두 번째 간주 ― 마우리치오 페라리스와 수정 불가능한 객체 185

5장 기계들 사이의 관계 197

1. 연결적 종합 198
2. 표면에서의 의미 214
3. 현실태는 이중체다 230
세 번째 간주 - 마르쿠스 가브리엘과 의미의 장 242

6장 기계의 내부 254

1. 존재로서의 역능들 257
2. 본질은 이중체다 287
네 번째 간주 ― 마누엘 데란다와 회집체 이론 303

7장 기계와 변화 318

1. 이접적 종합 319
다섯 번째 간주 ― 그레이엄 하먼과 사중 객체 340
2. 되기라는 개념 349
3. 회집체와 강도 358

8장 기계의 구성 375

1. 연접적 종합 376
여섯 번째 간주 ― 트리스탕 가르시아와 형식적 사물 397
2. 리좀과 위계 411

9장 기계 존재론과 사유 430

1. 자아와 세계 432
일곱 번째 간주 ― 브뤼노 라투르와 환원 불가능한 행위소 444
2. 플라톤주의와 오류추리 459
3. 초험적 경험론 468

결론 : 존재론과 불연속성 482
참고문헌 491
인명 찾아보기 500
용어 찾아보기 502
Author
아연 클라인헤이런브링크,김효진
네덜란드 아펠도른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네이메헌 소재 라드바우드대학교 철학·신학·종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대륙철학적 전통에서 형이상학과 철학적 인간학을 연구한다. 인간에게 세계의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을 사물들 사이에서 동등한 존재자로 여기는 사상가들에게 관심이 많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자들이 언제나 복잡한 생태에서 얽혀 있는 방식을 이론화하려고 시도한다. 2016년에 라드바우드대학교에서 “Machine Philosophy : Gilles Deleuze and the Externality of Entities”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논문을 수정·증보하여 2019년에 저서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연속성에 반대한다』(갈무리, 2022)를 출판했다. 2019년과 2020년에 들뢰즈 철학의 견지에서 객체지향 존재론을 다룬 논문 “The Two Times of Objects”와 “Metaphysical Primitives”를 각각 발표했다. 또 2020년에는 부채가 수행하는 정치적 역할에 관해 성찰하는 시론들과 인터뷰들을 묶은 The Politics of Debt(공저)를 출판했다. 들뢰즈의 What is Grounding?을 영어로 번역하였고 네덜란드어로 여러 권의 단행본을 저술했다.
네덜란드 아펠도른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네이메헌 소재 라드바우드대학교 철학·신학·종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대륙철학적 전통에서 형이상학과 철학적 인간학을 연구한다. 인간에게 세계의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을 사물들 사이에서 동등한 존재자로 여기는 사상가들에게 관심이 많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자들이 언제나 복잡한 생태에서 얽혀 있는 방식을 이론화하려고 시도한다. 2016년에 라드바우드대학교에서 “Machine Philosophy : Gilles Deleuze and the Externality of Entities”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논문을 수정·증보하여 2019년에 저서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연속성에 반대한다』(갈무리, 2022)를 출판했다. 2019년과 2020년에 들뢰즈 철학의 견지에서 객체지향 존재론을 다룬 논문 “The Two Times of Objects”와 “Metaphysical Primitives”를 각각 발표했다. 또 2020년에는 부채가 수행하는 정치적 역할에 관해 성찰하는 시론들과 인터뷰들을 묶은 The Politics of Debt(공저)를 출판했다. 들뢰즈의 What is Grounding?을 영어로 번역하였고 네덜란드어로 여러 권의 단행본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