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과 사물

한국 사회를 읽는 새로운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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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20
Pages/Weight/Size 130*188*30mm
ISBN 978896195290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감각과 사물』은 한국 사회의 주요 사회적 의제를 감각과 사물이라는 새로운 코드로 해석한다. 이 책은 감각학과 물질문화연구를 정치사회학, 경제사회학, 보건사회학, 환경사회학, 감시연구, 사회운동 연구 등 전통적인 사회과학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도덕, 시민권, 권력, 공간, 정치, 경제의 개념을 감각 또는 사물로 새롭게 구성한다. 도덕과 인격의 물질성, 장소 도덕, 소리 시민권, 감각 권력, 공간 권력, 물질정치, 감각 자본 등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다. 독자들은 기존의 사회과학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감각과 사물이 사회과학의 핵심적인 개념들 속으로 묻어 들어가는 것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식과 판단의 나침판이 되어 왔던 기존 통념들을 깨고 한국 사회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속에서 우리의 감각은 자연적이지 않으며 자유롭지 않다. 우리는 마음대로 보고, 마음대로 듣고, 마음대로 만질 수 없다. 우리의 감각은 사회 질서 속에서 훈련되고 규율된다. 감각이 사회에서 규율될 때 시민의 권리와 의무가 형성된다. 감각적 실천은 사회적인 것이며, 사회적인 것은 감각을 통해 구현된다. 감각은 몸뿐만 아니라 사물을 매개로 실천된다. 감각과 사물은 권력과 정치를 행사한다. 서로 다른 감각에 따라 권력의 실천은 달라진다. 새로운 사물의 출현으로 정치의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의 도덕은 정신에 묶여 있지 않으며 사물 및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경제적 삶에도 감각과 사물은 깊이 관여한다.



Contents
들어가며 5

1장 서론 : 사회과학의 감각적, 물질적 전환 12

1부 감각과 사물로 읽는 도덕과 시민권

2장 코로나19 감시와 도덕의 물질성 54
3장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과 소리 시민권 91

2부 감각과 사물로 읽는 에너지 전환

4장 풍수와 무속신앙 그리고 풍력발전 갈등 129
5장 장소 파괴의 기억, 감각, 그리고 풍력발전 갈등 169

3부 감각과 사물로 읽는 정치와 경제

6장 한국 사회운동의 물질문화 202
7장 집회 감시 채증 카메라와 소음 측정기의 감각 권력 241
8장 농산물 경매의 감각과 인공물 275

나가며 317

참고문헌 324
인명 찾아보기 343
용어 찾아보기 345
Author
김은성
현재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2006년 미국 렌슬러 공과대학교에서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이후 한국행정연구원 등 국가정책 연구기관에서 5여 년간 근무했다. 2017년 최우수 연구 교원에게 수여하는 경희 펠로에 선정됐으며, 2019년 풀브라이트 중견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 현재 학술지 ≪과학기술학연구≫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과학기술, 보건, 환경, 에너지,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를 가로지르며, 실험적이고 이론적으로도 다양하게 연구 중이다. 현재 얼마나 멀리, 얼마나 다르게 지적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Environmental Politics, Energy Policy, Technology in Society, Critical Policy Studies 등 해외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저서로는 『감각과 사물: 한국 사회를 읽는 새로운 코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위험거버넌스: 신기술 및 신종재난을 중심으로』(편저)가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2006년 미국 렌슬러 공과대학교에서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이후 한국행정연구원 등 국가정책 연구기관에서 5여 년간 근무했다. 2017년 최우수 연구 교원에게 수여하는 경희 펠로에 선정됐으며, 2019년 풀브라이트 중견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 현재 학술지 ≪과학기술학연구≫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과학기술, 보건, 환경, 에너지,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를 가로지르며, 실험적이고 이론적으로도 다양하게 연구 중이다. 현재 얼마나 멀리, 얼마나 다르게 지적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Environmental Politics, Energy Policy, Technology in Society, Critical Policy Studies 등 해외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저서로는 『감각과 사물: 한국 사회를 읽는 새로운 코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위험거버넌스: 신기술 및 신종재난을 중심으로』(편저)가 있다.